소정면 AI 발생에 이어 두번째 접수, 39만여 수 살처분 예정
세종시 부강면 등곡리에 지난 10일 고병원성 AI 의심신고가 접수돼 조사 중이다.
세종시는 이날 오전 부강면의 산란계 농장에서 평소보다 많은 폐사수가 나타난 것을 확인, 긴급 가축방역관과 초동조치반을 급파했다.
신고농가에서 폐사축 분변 등 간이검사를 실시한 결과 AI 양성반응이 나왔다.
시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고 고병원성 여부는 11일 오후 나올 예정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고병원성 AI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 부강면 등곡리 산란계(4만2천여수 규모)농장의 의심신고는 지난 3일 소정면 고등리 소재 산란계 농장에 고병원성AI가 발생한 뒤 1주일 만에 다시 의심신고가 발생한 것이다.
세종시 가축방역담당은 “소정면 AI발생농가와 약 30㎞ 이상 떨어진 곳이어서 농가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며 “해당 산란계 농가를 포함, 반경 500m 안의 오염지역 내 산란계 15호 39만여 수의 닭을 살처분해 땅에 묻을 예정으로 후속 사후관리 등 긴급 방역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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