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봄바람
  • 강신갑
  • 승인 2014.02.15 1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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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시인 강신갑의 시로 읽는 '세종']양지바른 언덕에 ...

 

          봄바람 
 

          봄바람 불어 
          미지로 향하는 발길
          양지바른 언덕에
          파릇파릇 새싹 돋았네.  

          물가
          윤기 흐르는 나무에
          사뿐사뿐 앉았다 날며 지저귀는 새 
          인고의 기다림을 노래하는가.  

          나비는 
          아지랑이 피는 둑길로 올까.
          제비는 강 건너 벌판을 달려오겠지.
          천사를 고대하는 풋풋한 마음 

          가슴 활짝 열고   
           봄바람 가득 담아 
          짙은 그리움 물들여
          하늘로 하늘로 띄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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