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헌술 전 공보관, 복직은 언제
임헌술 전 공보관, 복직은 언제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4.02.07 17: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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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직 1년 연장 신청, 상반기 인사에 빠져 안타까움 전해

   지난 해 2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1년 간 휴직을 한 임헌술 전 공보관이 이번 정기 인사에 복직을 하지 못해 주변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사진은 지난 해 공보관 임명 후 고향 금남면에 내걸었던 축하 프랑카드>
휴직 중인 임헌술 세종시 전 공보관(56)이 복직을 못하고 있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번 상반기 정기인사를 앞두고 세종시 동료 공무원들은 임 전 공보관의 복직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지난해 교통사고로 인해 올 3월 말까지 휴직한 상태로 복직 시한이 다가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정기인사에도 임 전 공보관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임 전 공보관은 휴직을 1년 더 연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시 관계자에 따르면 “임 전 공보관이 최근 1년간 휴직 연장을 요청해 왔다”며 “올 상반기 중 복직은 사실상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공무원 복무규정이 바뀌어 최대 2년까지 휴직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이 같은 소식에 그의 복직을 애타게 기다려 온 주변 동료들은 아쉬움을 금치 못하면서 “서둘러 쾌차해 지역을 위해 일했으면 한다”는 마음을 전했다.

임 전 공보관은 현재 퇴원해 통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가 점차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공직에 복귀해 제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인 업무 수행을 할 만큼 호전되지는 않았다는 게 주변의 전언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휴직을 연장한 것에 비추어 볼때 복직을 하지 못하고 공직생활이 그대로 끝나는 것 아닌가하는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정년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그의 나이와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에서다. 

한 동료는 “고향 사랑이 유별났던 그가 건강을 회복해 세종시에서 제 역할을 했으면 한다”며 “35년여 간의 공직생활을 복귀해 잘 마무리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임 전 공보관은 지난 해 1월 7일 세종시의 입인 공보관에 임명되면서 "고향인 금남면에서 면장을 할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며 "언론기능을 존중하면서 세종시가 잘 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임 전 공보관은 지난해 2월 귀가 길에 도로 결빙으로 교통사고를 당해 치료를 받아왔다. 금남면 남곡리가 고향인 그는 1978년 공주군에서 9급부터 공직을 시작, 1983년 연기군으로 발령받았다. 연기군 시절 기획, 행정계장 등을 거쳐 금남면장, 재난관리과장, 의회 사무과장, 시설관리사업소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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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읍 2014-02-12 12:21:57
빠른 쾌유 바라고, 조속히 복직하기를 기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