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식-임청산 출판기념회, 선거전 ‘가속화’
유한식-임청산 출판기념회, 선거전 ‘가속화’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4.01.25 19:41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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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같은 날 연이어 출판기념회 열고 ‘얼굴 알리기’ 나서

'6·4 지방선거'에 나서는 세종시장, 세종시교육감 출마 예상자들의 선거 전초전이 가속화되고 있다.

25일 유한식 세종시장이 세종시장 출마예정자 중 첫 출판기념회 스타트를 끊은데 이어 임청산 전 공주대 학장이 세종시교육감 후보군 중 마지막으로 '세종은 교육이다'라는 책을 내고 인지도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유한식 세종시장 - ‘나를 지켜준 선한 눈동자’ 출판기념회]

   유한식 시장은 25일 출판기념회에서 "세계 20대 명품도시, 행정중심도시로 발전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경주해할 것"이라고 말하며 재선 의지를 드러냈다.
새누리당 소속 유한식 세종시장이 25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6·4 지방선거에서 세종시장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유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세종시 문화예술회관에서 각계인사 및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전적 에세이 ‘나를 지켜준 선한 눈동자’의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유환준 세종시의회 의장, 김고성 새누리당 세종시당위원장, 이춘희 전 건설교통부 차관, 최민호 전 행복청장, 전우홍 세종시교육감 권한대행, 서의현 전 조계종 총무원장, 안병열 세종시기독교연합회장, 임영이 세종시문화원장, 유재원 한국영상대 총장, 강용식 한밭대 명예총장, 강기찬 대한노인회 세종시지회장 등 많은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나를 지켜준 선한 눈동자’는 유 시장의 어린 시절 성장 과정을 비롯해 세종시를 지키기 위한 투쟁사, 시장이 되기까지의 과정, 세종시에 대한 비전 등을 담고 있다.

유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35년간 공직에 있으면서 최선을 다했지만 돌아보면 아쉬움이 남는다. 지난 기간 동안 사랑해 주신 세종시민들이 생각하면 힘이 솟고 용기가 난다”고 운을 뗀 후 “세종시 초대 시장으로써 정신없이 뛰어다닌 지난 시간은 변화와 기회, 도전의 중요한 시기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를 낳아주고 길러주신 어머니가 바라셨던 것처럼 만인을 위한 세종시의 공복이 되었고, 국가 균형발전의 핵으로 발전하고 있는 세종시를 위해 제 인생의 모든 것을 바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그는 “우여곡절 끝에 17번째 광역단체로 출범, 정부세종청사시대의 새 역사를 쓰기까지의 과정은 멀고 험난한 길이었다”며 “수정안의 거센 회오리바람을 차디찬 아스팔트바닥에 누워 막아냈다. 이는 길이길이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역사가 될 것”이라고 밝혀 ‘원안 사수 투쟁사’를 거듭 강조했다.

   유 시장의 책 출판을 축하하기 위해 각계인사 및 시민들이 세종시 문화예술회관을 가득 메웠다.
이날 유 시장은 조동화 시인의 ‘나 하나 꽃 피어’라는 시를 낭독하며 세종시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나 하나 꽃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느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피고 나도 꽃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 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냐고도 말하지 말아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 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그는 “이 한편의 시가 뜻하는 것처럼 우리는 세종시 발전을 위해 한 사람 한 사람 꽃이 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활활 타오르는 꽃밭으로 만들자”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유 시장은 “세종시는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채워야 할 것도 많다. 여러분 모두의 꿈과 희망을 듬뿍 담아내야 한다. 세계 20대 명품도시, 행정중심도시로서 발전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경주해할 것”이라고 말하며 재선 의지를 거듭 드러냈다.

김고성 새누리당 세종시당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세종시 사수 단식투쟁을 할 때 유 시장이 연탄을 때고 생활하는 모습에 청렴함을 느꼈다”고 말하면서 “그동안 반쪽짜리 2년 단체장만 역임, 이제 온전한 4년짜리 단체장을 할 때가 된 것 같다”고 유 시장의 재선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서청원·이인제·정우택·윤상현 국회의원 등은 동영상을 통해 출판기념회를 축하하고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 박성효·이완구·이해찬 국회의원, 정진석 국회사무총장, 안희정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등은 축전을 통해 유 시장의 출판을 축하했다.

한편, 같은 새누리당 소속으로 세종시장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최민호 전 행복청장은 27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 다음 달 15일 출판기념회를 통해 얼굴 알리기에 나설 예정이다. 민주당 소속의 이춘희 전 건설교통부 차관도 다음 달 22일 출판기념회를 열 계획이다.

   김고성 새누리당 세종시당위원장은 "그 동안 반쪽짜리 2년 단체장만 역임, 이제 온전한 4년짜리 단체장을 할 때가 된 것 같다”며 유 시장의 재선 필요성을 역설했다.
   유한식 시장이 출판기념회를 찾은 지인들과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임청산 전 공주대 학장 - ‘세종은 교육이다’ 출판기념회]

   임청산 전 공주대 학장은 “학문적, 예술적,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을 명품으로 보지 않는다. 사회적으로 어떤 역할을 했고 어떤 공헌을 했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세종교육에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임청산 전 공주대 학장이 25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세종시교육감 도전 행보를 이어갔다.

임 전 학장은 이날 오후 4시 고려대 세종캠퍼스 농심국제관에서 교육계 지인과 동료 및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서 ‘세종은 교육이다’의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유환준 세종시의회 의장, 이춘희 전 건설교통부 차관, 최민호 전 행복청장, 김용철 공주대 사범대학장, 김진규 전 공주대 사범대학장, 박종호 전 청주대 사범대학장, 한상봉 한남대 총동문회장, 임선빈 세종시 예총회장, 김홍만 전 국회의원 등 각계인사들이 참석해 임 전 학장의 출판을 축하했다.

‘세종은 교육이다’는 ‘융통합교육으로 미래를 창조한다’는 부제로 창의성교육과 인성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세종교육에는 ‘세계적인 명품도시에 국내 최고의 명품교육을 지향해야 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임청산 전 학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종교육, 창의독서, 공부비결, 명품인생, 인생행로 등을 담고 있는 책의 내용을 소개하면서 “행정중심복합도시로 국제적인 명품도시를 지향하는 세종시 건설의 성공 여부는 ‘명품교육 명문학교’ 육성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를 선도하는 명품 세종교육으로 스마트교육, 창의성교육, 인성교육, 상생교육을 통해 세종인재와 세계로 향한 글로컬(global+local)리더를 길러내야 한다”며 “세계적 선도모델인 ‘스마트교육’, 멘토식 융통합형 ‘창의성교육’, 사랑과 행복의 ‘인성교육’, 공생공영하는 ‘상생교육’, 꿈과 끼를 살리는 ‘문화예술교육’ 등으로 국내외적으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학문적, 예술적,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을 명품으로 보지 않는다. 사회적으로 어떤 역할을 했고 어떤 공헌을 했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세종교육에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혀 세종시교육감 도전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진규 전 공주대 사범대학장은 축사를 통해 “‘세종은 교육이다’의 한편 한편의 글 속에서 우리 교육문제들을 파악하고 그 해결 방향을 명확하게 제시한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책을 통해 평생을 교육계에서 깊이 있는 교육 연구와 교육행정가로서 임청산 박사만이 할 수 있는 미래 교육의 자평을 느끼게 된다”며 “이 책이 잔잔하면서 깊이 있는 교육적인 호소력으로 차원 높은 문화도시를 지향하는 세종시에 의미 있는 교육적 제언이 되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김진규 전 공주대 사범대학장은 “임 박사의 책이 잔잔하면서 깊이 있는 교육적인 호소력으로 차원 높은 문화도시를 지향하는 세종시에 의미 있는 교육적 제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호 전 청주대 사범대학장은 “임청산 박사가 구상하는 그림과 목표가 무엇인지 생각해본다”며 “그는 가는 곳마다 도전의 연속이었고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일편단심의 길로 융통합교육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오늘 이 자리는 50년 이상 같이 한 벗으로서 임 박사의 진가를 확인하는 엄숙한 자리”라면서 “식을 줄 모르고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끈기로 가고자 하는 길에 행운과 축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임 전 학장은 현재 세종교육문화예술원을 운영하면서 공주대 명예교수, 푸른세종21실천협의회장, 세종시문화재위원, 세종향토사연구위원 등을 맡고 있다. 공주대 문화대학장과 영상예술대학원장을 역임하고 46년간 초·중·고·대학교에서 교수활동을 한 바 있다.

   임 전 학장의 출판기념회를 축하하러 온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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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자는겨 2014-01-28 13:41:38
뉴스세종에 보니 문제가 정말 많군요
새마을회원 동원 문제, 시당위원장의 선거범 위반,
뭐하자는건지.
아직도 더 보조금 받을게 있는건가요.

시민 2014-01-27 08:55:59
걱정스럽습니다.
당에서 지지를 받는 것인지 매우 궁금하네요.
최민호 출판기념회때는 국회의원이 얼마나 오나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완구 의원이나 심대평의원 그리고 최성규 목사 당지도부가 오는 것을 보면 공천에 대한 판단이 설 것 같아서 그부분을 잘 지켜보려고요.

시민 2014-01-27 08:53:30
어째 출판기념회는 실패작 같습니다.
막상 기념식이 시작되자 사람들이 4~5명씩 무더기로 자리를 떠 나가기 시작했고 오비에 있던 사람들은 재부분 이미 닸고
또한 새누리당 현직 시장의 출판기념회에 새누리당 지도부는 물론 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전혀 눈에 띠지 않던데요. 더욱 중요한 것은 충청지역 국회의원들도 없고, 더욱 중요한 사실은 심대평 전 자유선진당 대표도 오지 않은 것 같던데 이러니 공천에 대해 영 걱정

시민 2014-01-27 01:19:37
김고성세종시당위원장이 출판회에서 노골적으로 유시장님 선거유세를 하는것은
좀 그러네요 너무 속이 보입니다. 시당위원장으로서 중립을 지키셔야지요??
그동안 반쪽짜리 2년 단체장만 역임, 이제 온전한 4년짜리 단체장을 할 때가 된 것 같다”고 유 시장의 재선 필요성을 역설한 김고성위원장님의 발언 시민들이 듣고 쓴웃음을... 민심을 읽으세요!!
시민으로서 느낀점을 몇자 적어봅니다.

시민 2014-01-27 01:11:00
유한식 시장님의 출판기념회를 보면서 느낀점을 말씀드려도 되는지요??
유한식시장님 자서전을 직접 쓰셨는지요?? 대필했다는 소리가 있어서...
뉴스세종에 보도된 기사처럼 인원동원을 하셨는지요?
현시장님으로써 시정에는 등한시하면서 새누리당 당원가입한 분들에게 전화하시는 이유는 무었인지요??
고맙다고...... 이런전화는 김고성시당위원장이 하는것이 맞지않는가요?
유시장님이 새누리당 세종시당위원장님이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