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fireman)
119(fireman)
  • 강신갑
  • 승인 2013.11.09 08: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방시인 강신갑의 시로 읽는 '세종']음지에서 뜨거운 열정으로...

   

     119(fireman)

     음지에서 뜨거운 열정으로
      번득이는 눈빛 

     높은 권좌나 물질적 풍요도 원하지 않아.  
      뼈에 사무치는 외로움과
      가슴 찢어지는 고독 속에서
      재난과 사투를 벌여야 해. 

     거룩한 사명 앞에 목숨 건
      무한 희생의 길
      꺼져가는 생명 부둥켜안고
      지쳐 넘어질 듯 쓰러질 듯
      암흑 탈출하는 불굴의 119 

     무너지는 잔해에 전신이 부서지고
      타오르는 불길 속 처절히 산화할지라도
      아름다운 휴먼의 꽃
      그 향기를 위해
      밀려드는 시련에 좌절 않고
      용기 백 배 더하여 
      마지막 순간까지 온 힘 다할 뿐이야. 

     어둠 속 광명 비추는
      숭고한 넋
      아아, 그 이름 119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