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에서 색다른 추억 만들어요"
"계룡산에서 색다른 추억 만들어요"
  • 금강일보
  • 승인 2013.10.1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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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계룡산 단풍제 25일 개막...단풍과 함께 오감만족 선사

학봉삼거리~동학사 주차장서 17일간 오감만족 즐거움 선사

제1회 계룡산 단풍제는 이달 25일부터 11월10일까지 충남 공주시 반포면 학봉삼거리~동학사 주차장 구간에서 열릴 예정으로 등산객들에게 자연 속에서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사진은 계룡산을 찾은 등산객들이 빨갛게 물든 단풍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이건용 기자
쪽빛 하늘과 선선한 바람, 꽃보다 아름다운 단풍의 오색향연까지 그야말로 가을이다.

바쁜 일상을 잠시 뒤로하고 붉고 노랗게 물든 단풍과 한적한 오솔길 소슬바람에 떨어지는 낙엽을 바라보며 짙어가는 가을 정취에 흠뻑 빠져 행복한 추억거리를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올해 계룡산 단풍은 오는 16쯤 시작돼 작년보다 하루 늦은 27일쯤 절정을 이룰 전망인 가운데 제1회 계룡산 단풍제가 열려 등산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계룡산발전협의회가 주최하는 제1회 계룡산단풍제는 이달 25일부터 11월 10일까지 공주시 반포면 학봉삼거리~동학사 주차장 구간에서 17일간 열린다. 이번 축제기간 대학교수들로 구성된 맥키스 오페라의 ‘뻔뻔한 클래식’ 공연이 펼쳐져 계룡산을 찾은 등산객들에게 자연 속에서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산들바람에 실려 오는 클래식의 선율은 가을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끼게 하고, 동시에 진행되는 난장패의 사물놀이 공연은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강산도 식후경’, 축제 구간에서 열리는 세계 음식관 및 체험관은 허기진 등산객들에게 보는 즐거움과 동시에 먹는 즐거움까지 제공한다.

특히 이번 축제는 공주 백제문화제, 계룡 군문화축제, 대전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 등이 인근에서 잇따라 열려 계룡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기면서 울상 짓던 지역주민들이 자구책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오는 25일 개최되는 계룡산단풍축제 준비에 한창인 김청환 계룡산 발전협의회장은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울긋불긋 물든 오솔길을 따라 걸으며 가을정취를 만끽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뜻 깊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충청권에서 손꼽히는 단풍명소 계룡산.
특히 ‘춘마곡 추갑사(春麻谷 秋甲寺)’란 말이 전할 만큼 계룡산의 가을 풍경은 빼어나다.

동학사 주위의 울창한 숲과, 남매탑에 이르는 길은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하고, ‘5리 숲’이라 일컫는 갑사 진입로와 계룡산 용문폭포 주위의 단풍은 일품이다. 또 주봉인 천황봉과 연천봉, 삼불봉, 관음봉, 형제봉 등 산줄기 곳곳의 기암절벽과 층암절벽이 가을 단풍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마치 불타는 듯 골짜기마다 울긋불긋 붉게 물들어 장관을 이룬 가을 계룡산으로 떠나보자.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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