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대합실은 “예술 마루지!”
도시철도 대합실은 “예술 마루지!”
  • 대전도시철도공사
  • 승인 2013.10.0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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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홍보, 전시ㆍ공연 한 곳에 모아
대전도시철도, 시청역에 생활문화 나누는 공간조성 계획

 
대합실 공간을 지역 문화예술인과 동호회의 공연,전시,이벤트 무대로 꾸며 지역민들이 소박하고 아기자기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해 온 대전도시철도가 시청역에 예술 정보를 한데 모은 ‘예술 마루지’를 만든다.

2일 공사에 따르면 시청역에 공연,전시를 알리는 리플릿 꽂이,사진과 동영상을 볼 수 있는 홍보부스인 ‘예술 마루지’ 공간을 만들어 이달 말께 개장한다고 밝혔다.(*관련 조감도 있습니다)

‘마루지’는 건물이나 상징물, 조형물 등이 어떤 곳을 상징적으로 대표하는 의미를 띠는 ‘랜드마크’를 순화한 우리말이다.

시청역을 지역 문화예술의 표현과 향유의 종합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뜻을 담아 도시철도 이용객의 ‘생활속 문화예술 향유권’을 확대하는 서비스 차원에서 계획됐다.

공사는 ‘마루지’ 운영을 주관할 기관으로 대전예술의 전당과 협의를 마쳤으며 이달 중순까지 리플릿 꽂이등 예술 안내 홍보물 비치 공간과 예술 사진 및 동영상 표출장치 등을 설치한다.

지난 2006년 1단계 구간 개통에 이어 2007년 1호선 전구간 개통이후 대전도시철도 22개 역사에서는 연중 풍성한 문화행사가 열려 지난 6월말까지 5천3백여건의 공연,전시가 지역민들과 만났다.

이 기간중 1천 6백여건의 공연의 경우 오카리나ㆍ밴드 등 악기연주 동호회원들과 합창단의 공연이 주를 이뤘으며 사진, 미술작품, 캠페인성(노인․아동학대 예방등) 전시도 1천 3백여건에 달했다.

특히 재능을 기부하고 나누는 봉사활동, 상담, 견학, 공익 캠페인을 비롯한 이벤트성 행사도 2천 4백여건이나 치러지는 등 역사 대합실이 단순한 도시철도 에 딸린 공간이 아니라 고객과 시민들의 소통과 공감의 장소로 자리 잡았다.

이처럼 대합실의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것은 공사측이 서대전네거리역을 비롯해 전용 공연장이나 전시공간을 꾸며 놨기 때문이다.

또한 3개역에 있는 ‘책사랑방’을 포함해 ‘고객쉼터’를 조성해 도시철도 이용객과 시민들이 편리하게 다양한 문화행사를 만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도 한 몫을 했다.

공사 관계자는 “역별 고객 이용패턴을 분석해 예술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 웰빙 트렌드를 접목해 재미와 의미를 함께 찾을 수 있는 특화역사를 만드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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