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독재 미화 교과서 쓴 이명희 교수 강단 떠나라"
"친일·독재 미화 교과서 쓴 이명희 교수 강단 떠나라"
  • 금강일보
  • 승인 2013.10.0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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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 역사교육과 동문들 성명

 
공주대 역사교육과 동문들이 논란에 휩싸인 교학사 ‘고교 한국사’의 집필자인 공주대 이명희 교수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공주대 역사교육과 동문 243명은 30일 성명서를 통해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는 이명희 교수는 학생을 가르칠 자격이 없는 만큼 교단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교수의 이름이 언론에 오르내릴 때마다 공주대 역사교육과도 함께 거론돼 동문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미래의 교사를 양성하는 모교에 레드컴플렉스를 부추겼던 매카시를 연상시키는 인물이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는 사실에 우리 동문들은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또한 “비지성적인 논점과 행동으로 그에게는 더 이상 떨어뜨릴 명예도 없어 보인다”며 “역사의 준엄함을 공부한 학자로서, 그리고 2세를 교육하는 신성한 교육자로서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한시라도 빨리 교육현장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한편, 이명희 교수가 집필한 교학사 ‘고교 한국사’ 교과서가 ‘우편향’ 논란을 빚으면서 공주대 사범대 역사교육과 홈페이지와 학과사무실에는 이명희 교수를 비판하는 글과 전화는 물론 역사교육과를 싸잡아 비난하는 전화도 빗발쳐 몸살을 앓고 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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