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파트 관리비가 새고 있습니다"
"우리 아파트 관리비가 새고 있습니다"
  • 김기완 기자
  • 승인 2013.09.22 15:4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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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e편한세상 입주민, 입주자대표-관리업체 유착 의혹 제기

 조치원읍 신안리에 위치한 세종대림 e편한세상 입주민들이 아파트 부정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세종시 조치원읍 신안리 세종대림e편한세상 입주민들이 관리비가 불필요하게 지출되고 아파트 선수(先受) 관리비가 투명하지 않다는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아파트 단지내 각 동별 대표들이 모여 자체적으로 구성한 입주자대표회의가 아파트를 위탁관리하는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특정업체를 지원하고 이에 따른 댓가성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도 제기돼 사실 여부에 대한 관계 당국의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21일, 신안리 세종e편한세상 일부 입주민들에 따르면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선정한 아파트 관리업체인 Y사에서 아파트 관리는 제대로 하지 안고 관리비만 챙겨가고 있다" 며 "관리비 회계도 투명하지 못해 신뢰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입주민들은 현재 아파트 관리를 담당하는 업체를 Y사로 선정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서 관리업체 선정 적격심사평가표를 공개할 것을 주문, 중론을 모아 입주자대표회의에 전달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입주자대표회의는 "국토해양부의 유권해석을 받아 공개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아직까지 평가표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입주민들로부터 사고 있는 의혹과 함께 불만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 같은 의문에 대해 아파트 관리업체 선정 과정을 공개하지 않고 단지 구두상 어떠한 비리나 부정이 없었다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어 입주자대표회의를 바라보는 입주민들의 의혹섞인 비판 여론이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입주민 김 모씨는 "입주민들이 요구하는 자료를 공개하는 것은 입주자 대표로서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며 "주민들이 제기한 의문점들에 대해 믿어 달라는 말과 국토해양부의 유권해석을 운운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입주자대표회의 측은 이 같은 의혹을 허위사실로 규정하고 "근거없는 유언비어에 귀기울이지 말고 입주민들이 선출한 대표들을 믿어달라"며 "최선을 다해 입주민과 아파트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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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자 K 2013-09-26 04:42:40
사실상 아파트 관리비 비리는 많이 있습니다. 이는 개념없는 민간인들 단체가 구성되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죠. 이런 기사가 많이 보도되서 꼭 바로잡아지길 바랍니다. 그런으;ㅣ미에서 세종의소리에 감사합니다.

최복경 2013-09-23 11:13:30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도 마찬가지입니다.힘이 없고 시간도 없는 주민들은 속수무책으로 발만 동동거리고 있습니다.저희아파는도 기사화 해주실수 없나요?여기저기 계속 알아보고 있지만 역부족이네요
묵인하고 넘어가기엔 관리소장및 위탁업체의 횡포가 너무 심합니다.관할시청에도 하소연 하보니 국토해양부에 유권해석해오라는 말만 하고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