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에게는 엄격하고 나에게는 관대한 사회
남에게는 엄격하고 나에게는 관대한 사회
  • 우종윤 기자
  • 승인 2024.04.04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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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뭐... 뜻풀이를 하지 않아도 무슨 뜻의 말인지 다들 알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세상 살다 보면 참 이런 경우가 많습니다.

 

남들이 편법을 쓰는 것에 대해서는 분노하고 지적하지만

정작 본인이 쓰는 편법은 편의를 위한 것이라고 변명합니다.

 

남이 잘못하는 것은 큰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내가 하는 잘못은 자그마한 것이기 때문에 귀여움 정도로 봐줄 수 있다는 생각.

참 웃기지도 않습니까?

왜 이런 사회 풍토가 만들어졌을까요?

 

연예인들 관련 안 좋은 뉴스가 나오면 거품을 물고 욕을 합니다.

그리고 그 연예인들은 일정 기간 자숙 기간이라는 것을 갖고 대중들에게

다시 얼굴을 비추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눈치를 봐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 정치인들은 어떠합니까?

 

인사청문회에 나오는 많은 정치인들.

위장 전입은 기본이요, 각종 탈세에 불법을 저질러도 그냥 넘어갑니다.

왜???

큰일 하는 사람들인데 그게 정치하고 무슨 관계냐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모법이 되어야 하는 정치인들 보다

그저 사람들에게 웃음과 노래를 들려주는 사람들에게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사회.

이게 바로 우리 사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작지만, 규정을 지키려 노력하고

작지만, 틀린 것은 틀리다고 지적하고

작지만, 그 틀림을 알았을 때는 그것을 수용할 줄 하는 사회가 되어야 하는데...

 

틀린 것을 지적하는 사람은 모난 사람이 되고

규정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융통성이 없는 사람으로 낙인찍히는 사회.

 

올바른 사회... 정치인들만 할 것 이 아니라 나부터 실천해 봄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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