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국회 세종시로 완전이전… 아파트 특별공급 부활 필요”
최민호 “국회 세종시로 완전이전… 아파트 특별공급 부활 필요”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4.04.0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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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기자실서 “분양 후 거주 않고 전매한 게 문제… 보완책 연구해야”
“제1수도, 제2수도로 갈 것이냐 등 양원제 검토할 만한 시기가 왔다”
확대간부회의에선 시민과 함께 정원 속의 도시 만들어 가는 것 주문
2일 세종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세종시)

최민호 세종시장은 국회 이전 움직과 관련해 “이전기관 종사자 (아파트)특별공급 부활이라는 새로운 필요가 생겼다”고 2일 말했다.

최민호 시장은 이날 세종시청 기자실에 들러 이같이 밝히고 “국회 분원이든 완전이전이든, 이전이 확실하다. 국회 근무자 등의 숙소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특공(특별공급)이든 관사든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택지 문제를 해결해 줘야 하는데, 소유권을 줄 것인지 임대주택을 만들어서 거주할 수 있도록 할 것인지 생각해볼 일”이라며 “특공을 법으로 막은 이유는 분양을 받아놓고 거주하지 않으면서 전매한 것이 문제였기 때문이다. 그런 것을 어떻게 방지할지 연구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국회 완전이전을 발표한 가운데, 최 시장은 “국회 세종시 완전이전 발표는 고무적”이라며 “완전 천도를 할 것이냐, 제1수도, 제2수도로 갈 것이냐 등 양원제를 검토할 만한 시기가 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개헌해야 한다”면서 “그동안 (세종)시에서 행정수도완성추진단을 구성하고 토론회를 하는 등 노력했는데, 1년만에 중앙에서 발표해 주니까 고무적이다. 결국 세종시는 수도가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민호 시장은 앞서 같은 날 열린 시 확대간부회의에서 정원도시 조성은 시민의 적극적인 협력이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하며 시민과 함께 정원 속의 도시를 만들어 갈 것을 주문했다.

그는 “정원도시 세종을 위해 적극적인 시민 참여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정원도시 전문가 양성 및 자격증제 마련, 시민조경사 양성 등을 제안했다.

최 시장은 “왜 정원도시가 필요한지, 도시민 삶의 질과 관광산업 측면에서 창출될 부가가치 등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정원도시를 알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마을정원을 만드는 등 시민과 함께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단순한 정원 박람회가 아니라 정원도시박람회임을 재차 강조한 뒤, 마을 단체 등 시민 참여 필요성을 피력했다.

그는 “세종시 아파트의 경우 특화된 조경 설계로 아름다운 정원을 갖춘 곳이 많다”며 “이러한 마을정원 인프라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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