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금남면 황룡리에 키핑 시설 마련, 애호가들로 부터 환영
약 600평 규모 방부목 테이블 120개 마련... 최적 조건에서 생육
약 600평 규모 방부목 테이블 120개 마련... 최적 조건에서 생육
“다육이도 키핑(Keeping)하면서 즐기세요.”
세종시 금남면 황룡리에 다육이를 맡겨서 키우는 ‘키핑 하우스’가 마련돼 애호가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
바람꽃 다육 식물원은 지난해 12월 약 600평 규모의 온실을 만들고 다육이를 맡길 수 있는 테이블 120개를 설치, 집안에서 기르는 다육이를 널찍한 공간으로 나올 수 있게 준비했다.
테이블은 가로 3.5m, 세로 1.2m 크기로 1~2개만 빌리면 웬만한 숫자의 다육이를 생육시킬 수 있어 애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키핑 시설을 이용하면 집안에서 키우는 것보다 건강하게 다육이를 기를 수 있는 데다가 온도와 습도, 바람과 햇빛 등을 적절하게 조절해주기 때문에 꽃이 예쁘고 모양도 균형있게 만들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바람꽃 다육식물원 채민정씨는 “많은 다육이를 집안에서 기르는 건 한계가 있기 때문에 키핑 시설을 이용하는 애호가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웃자람이 없고 예쁘게 키울 수 있다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테이블 1개 한 달 이용료는 6만원.
대신 습도, 햇빛, 바람, 환풍, 난방 등은 시설 관리업체에서 책임을 지고 최적의 상황으로 맞춰준다.
600여평 규모의 이 식물원은 키핑을 위해 천정이 높은 온실을 준비하고 바닥에 방부목 작업을 마쳤다.
한번 이용한 고객은 다육이의 생육에도 좋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취미생활도 즐기면서 작지만 농장을 관리하는데 따른 만족감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작권자 © 세종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