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세종경찰청 청사, 경찰특공대 청사, 국가재난대응시설 3개소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5-1생활권 합강동에 건립이 추진되는 세종경찰청 청사 설계가 올해 진행되고, 고운동 1-1생활권에 들어설 예정인 경찰특공대 청사는 올해 설계공모를 거쳐 2027년 완공될 예정이다.

2-1생활권 다정동에서 한창 공사 중인 국가재난대응시설은 내년 5월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형렬)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올해 행복도시 공공건축물 건립계획을 25일 발표했다.

실질적 행정수도의 품격에 맞는 안전하고, 수준 높은 정주여건의 도시로 건설하겠다고 밝힌 행복청은 세종경찰청 청사의 경우,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안에 기본 및 실시설계와 설계 적정성 심의 등이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했다.

테러방지, 인명구조, 특수훈련을 위한 세종경찰특공대는 올해 설계공모를 거쳐 2027년 문을 연다고 전했다. 고운동 1-1생활권에 건립되며 대테러 장비를 갖춰 비상시 대응속도를 높일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국가재난대응시설은 현재 다정동 2-1생활권에 한창 건립중이며,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대형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실시간 현장감시와 신속한 지휘·통제를 위한 시설이라고 행복청은 설명했다.

행복청은 또 올해 도시에 활력을 더하는 생활밀착형 공공청사를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행정·문화·복지 등의 기능이 결합된 복합커뮤니티센터(이하 ‘복컴’)는 집현동·합강동·산울동 등에 각각 건립될 예정이다.

집현동 4-2생활권 복컴은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합강동 5-1생활권과 산울동 6-3생활권 복컴은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

주거·문화·교육·행정 기능이 복합화된 공공시설 복합단지에 조성되는 다솜동 5-2생활권 복컴은 내년 하반기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026년 착공할 예정이라고 행복청은 말했다.

미래 사회에 대비하는 평생·과학 학습서비스 제공을 위한 교육지원시설 건립도 추진된다.

은퇴자, 근로자, 경력단절자 등 중·장년층 직업역량 강화와 새로운 일자리 재취업 교육기회 제공을 위한 평생교육원은 산울동 6-3생활권에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학생·시민들을 대상으로 과학 관련 전시·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건립하는 과학문화센터는 지난 3월 22일 설계 공모에 들어갔으며 올해 하반기 기본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행복청은 전했다.

행복도시 국립박물관단지 조성도 진행 중이다.

행복청에 따르면 국립박물관단지 1구역은 총사업비 약 4600억원을 투입, 전체 연면적 약 8만㎡ 규모로 5개 국립박물관과 통합수장고 등을 집적해 조성하는 대규모 복합문화시설로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지난해 어린이박물관이 개관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 국내·외 도시·건축에 대한 전시를 하는 도시건축박물관이 착공됐다.

우리나라 고유의 디자인을 전시하는 디자인박물관과 디지털 기술자원을 활용·제공하는 디지털 문화유산센터의 설계가 올해 진행된다.

또 대한민국 기록의 역사와 자료 보관 및 연구 거점시설인 국가기록박물관의 설계공모가 올해 하반기 진행된다.

국립박물관단지 2구역은 올해 전 부처를 대상으로 신규 문화시설 건립에 대한 수요조사 실시 등 기본구상 마련을 위한 정책연구를 진행한다.

최형욱 행복청 시설사업국장은 “치안·재난대응시설, 주민편익과 교육지원시설, 문화시설 등의 공공건축물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안전하고 편안한 도시, 수준 높은 문화기반을 갖춘 행복도시를 완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행복도시 공공건축물 건립현황

류용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