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비울 때 사전예약 순찰 신청하세요” 세종시 금남파출소
“집 비울 때 사전예약 순찰 신청하세요” 세종시 금남파출소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4.03.2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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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행락철 농산물 및 빈집 절도 예방 위해 단체여행 등에 사전접수
별다른 양식 없이 전화로 신고하면 신청한 시간대에 집중순찰 실시
일정 간격으로 마을 이장, 집 주인에게 문자메시지로 결과 알려줘
세종남부경찰서 금남파출소 경찰관들이 사전예약 순찰을 신청한 마을과 농가 순찰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남부경찰서)

세종남부경찰서 금남파출소는 봄 행락철을 맞아 농산물 및 빈집 절도를 예방하기 위해 마을 단체여행 시 사전예약 순찰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금남파출소에 따르면 문제 중심 탄력순찰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사전예약 순찰제는 마을별 단체관광 또는 경조사 참석을 위해 단체로 외출하는 경우, 시간과 장소를 정해 파출소에 예약순찰을 신청하면 경찰관이 순찰을 강화해 절도 등 범죄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이는 것이다.

지난 20일 ○○리 마을 주민 90여명이 관광버스를 타고 경남 남해군 일대로 단체여행을 떠난 가운데, 마을 이장이 파출소에 사전예약 순찰을 신청해 안심 치안서비스를 받았다고 전했다.

금남면 이장단협의회장 유길선(70)씨는 “마을 주민들이 단체로 여행하거나 집을 비울 때 걱정이 앞섰는데, 예약순찰 덕분에 마음 편하게 외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신청 방법은 별다른 양식이나 규정 없이 전화로 파출소에 신고하면 된다. 신청한 시간대에 경찰관이 집중순찰을 실시하고, 결과를 일정 간격으로 마을 이장이나 집 주인에게 문자메시지로 알려 준다는 것.

김종길 파출소장은 “여행을 떠나기 전 나름대로 도난 예방을 위해 현관문, 창문 등을 꼼꼼히 잠그는 사람이 있지만, 하루이틀 정도는 별일 없겠지 생각하고, 대충 문단속을 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아파트 보다는 농촌지역 주택이나 집주인이 고령인 경우 빈집털이 절도 대상이 된다”며, 주민들에게 사전예약 순찰제를 적극 활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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