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공원 등 색다른 풍경의 세종시 명소 결혼식, 어때요?”
“호수공원 등 색다른 풍경의 세종시 명소 결혼식, 어때요?”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4.03.1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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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세종 예비부부에게 공공시설서 ‘나만의 결혼식’ 사업 전개
올해 선착순 14쌍에 한해 결혼식 공간 연출비 150만원씩 지원
조치원 문화정원·조치원1927아트센터 2곳만 장소 대여비 받아
국립세종수목원에 차려진 야외 결혼식장 (사진=세종시)

“호숫가 탁 트인 배경의 세종호수공원, 이응다리(금강보행교), 국립세종수목원, 고풍스러운 매력의 초려역사공원 등 세종시 색다른 장소에서 특색있는 나만의 결혼식을 치러보면 어떨까?” 

세종시는 결혼식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세종지역 공공시설을 이용한 ‘나만의 결혼식’이라는 사업을 전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나만의 결혼식은 세종에 거주하는 예비부부에게 세종시 곳곳에 있는 공공시설을 예식 장소로 제공하고, 결혼식 공간 조성 연출비 150만원(올해 선착순 14쌍 계획)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결혼식 장소로 개방되는 공공시설물은 ▲보람동 금강의 이응다리 ▲어진동 초려역사공원 ▲조치원 문화정원 ▲세종호수공원 ▲세종중앙공원 ▲세종시청 4층 책문화센터 ▲조치원1927아트센터 ▲새롬종합복지센터 등 총 8곳이다.

이 가운데 장소 대여비로 조치원문화정원은 약 20만원, 조치원1927아트센터는 100만원정도 받으며, 나머지 명소는 대여비를 받지 않는다고 세종시 관계자는 밝혔다. 

세종시는 ▲공원의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결혼식 ▲한옥을 배경으로 한 전통혼례 등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결혼식을 통해 저출산 극복 및 내실 있는 결혼문화 조성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만의 결혼식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세종특별자치시 가족센터’ 누리집(sejong.family.or.kr)과 전화(☎ 070-4239-2677)로 상담 및 신청하면 된다.

양완식 세종시 보건복지국장은 “고비용 결혼식에 따른 예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허례허식을 없앤 합리적인 결혼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되는 ‘나만의 결혼식’ 사업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시 어진동 초려역사공원에 차려진 야외 결혼식장 (사진=세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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