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농민단체, 23일 ‘쌀 적정 생산 결의대회’ 개최
5월 31일까지 논에 콩·조사료 등 타작물 재배 신청 접수
5월 31일까지 논에 콩·조사료 등 타작물 재배 신청 접수
올해 세종시 벼 재배면적이 55㏊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는 23일 연서면에 있는 농업기술센터에서 한국쌀전업농 세종시연합회 등 농민단체장과 ‘쌀 적정생산 결의대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
이날 결의대회는 쌀 과잉 생산 방지와 선제적인 수급관리를 위해 마련됐다고 시는 전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이 자리에 참여한 농민단체장들은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 56.4㎏ 감소, 쌀의 구조적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벼 재배면적을 스스로 줄여 쌀 수급 안정에 동참하기로 결의했다는 것.
시는 올해 벼 재배면적 55㏊ 감축을 위해 5월 31일까지 각 읍·면사무소에서 논에 콩·조사료 등 타작물 재배를 유도하는 전략작물직불 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전했다.
또 콩파종기를 농가에 지원하고 수확기를 임대해 주는 등 벼 재배면적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라는 것.
남궁호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벼 재배면적 감축 참여는 쌀 수급안정과 수확기 쌀값 안정에 꼭 필요한 일”이라며 “시에서도 쌀 적정 생산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세종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