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해들마을 5단지 아파트에서 된장담그기 행사 ‘해들마을 장독대’가 지난 16일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진>
‘해들마을 장독대’ 은 음식의 기본이 되는 된장 만들기를 통해 전통 식품의 효능을 배우고 식품첨가물이 없는 바른 먹거리에 대한 인식 확산, 입주민들간에 교류 등으 ㄹ위해 마련됐다.
세종 신도시는 다른 배경의 사람들이 모여 살기 때문에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하고, 공동체 문화 형성이 요구 되고 있는 지역이다.
이에 따라 ‘해들마을 LH 산책 작은 도서관’에서 공동 장담그기 행사를 기획하고 주민들간에 교류증진과 상호 소통의 자리를 만들었다.
이날 행사에는 총 12가족이 신청을 했으며, 송윤옥 세종환경교육센터 대표의 지도로 사전 교육과 메주를 씻고 소금물을 풀어서 장을 담을 활동을 신청자들이 직접 했다.
참가자들은 해들마을 5단지의 입주민으로 사전 교육은 전통 장류의 우수성 그리고 첨가물 없는 식품을 공부했다.
장담그기는 앞으로 4월이 되면 40일간 숙성된 메주와 간장을 분리하여 각각 된장독과 간장독에 나누고, 10월에는 6개월간 항아리에서 숙성·발효된 된장과 간장을 담으며 과정은 마무리된다.
모든 과정에 참여한 입주민은 직접 만든 된장(4kg)과 간장(1L)을 가져갈 수 있다.
오승주 해들마을 LH 산책 작은도서관장은 “전통 장 담그기 체험을 통해 우리 고유의 음식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함께 장을 담그는 시간을 통해 해들마을 주민들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