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환경미화원들, 부상 학생 치료비로 ‘선뜻’
세종시 환경미화원들, 부상 학생 치료비로 ‘선뜻’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4.02.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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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시일반 성금 모아 자전거 사고로 중상 입은 학생 가족에 전달
형편 어려운 17세 학생, 치아 탈구·손가락 절단 등 전치 8주 이상

세종시 환경미화원들이 자전거 사고로 중상을 입은 학생 가족에게 치료비를 전달했다. <사진>

세종시 환경노동조합(위원장 용상민)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처지인 학생 A군(17·세종시 전동면)이 자전거로 통학하다 넘어져 다친 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15일 치료비를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15일 전달된 치료비는 세종시에서 일하고 있는 환경미화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해 마련됐다고 전했다.

사고를 당한 A군은 치아 탈구, 손가락 절단 등 전치 8주 이상의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희 세종시 자원순환과장은 “시민들의 깨끗한 아침을 위해 이른 시간부터 고생해 주심에 항상 고마운 마음인데, 이처럼 이웃사랑의 정을 보여주어 정말 감사드린다”며 “환경미화원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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