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남부경찰서, “설날 전후 가정폭력, 좌시 안해”
세종남부경찰서, “설날 전후 가정폭력, 좌시 안해”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4.02.05 16: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명절기간 가정폭력 41% 급증… “유관기관 간 협업 총력대응”
세종남부경찰서 관계자(오른쪽)가 세종YWCA 성인권상담센터 관계자와 설날을 전후한 시기 가정폭력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세종남부경찰서)

세종남부경찰서(서장 김홍태)는 지역 유관기관들과 설 명절기간 가정폭력 범죄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방안과 협력 사안들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논의는 설날 등 명절을 전후한 시기에 가정폭력 신고가 급증함에 따른 것이다.

논의를 한 유관기관은 세종시를 비롯해 종촌가정·성폭력상담소, 세종YWCA 성인권상담센터 등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세종 남부지역 가정폭력 신고는 총 1242건으로 전년 대비 166건(15.4%)이 증가했다. 

최근 명절기간 중 가정폭력 신고는 전년 일평균 대비 41%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경찰은 전했다.

작년 추석에는 가정폭력 신고 중 음주상태에서 발생한 신고가 17%를 차지했다. 재발 우려가정 중 술을 마신 상태에서 신고된 가정을 선별해 집중 모니터링을 완료하였고, 피해자 보호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특히, 아동학대 신고사건에 대해서는 세종시 등 유관기관과 협업을 해, 임시숙소 연계 등 신속대응 체계를 구축해 피해아동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정폭력은 관계성 범죄로 지속·반복적인 특성을 갖고 있다. 명절기간 음주상태에서 발생하는 경우, 흉기난동과 같은 강력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고위험 가정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신속한 초등조치를 통한 피해자 보호에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