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산업·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건립 등 먹거리 발굴 강조
최민호 세종시장은 제2의 수도에 걸맞은 미래지향적 시정 경영과 지역주민 삶의 질 개선을 23일 약속했다.
최민호 시장은 이날 오후 조치원읍 제2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진행된 ‘2024년 새해 맞이 시민과의 대화’에 참석해, 조치원읍과 연기·연동·부강·금남·장군·연서·전의·전동·소정면 시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올해 첫 번째로 열린 시민과의 대화 행사는 세종시 읍·면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시정에 적극 반영해 ‘시민과 공감하는 미래전략 수도 세종’을 실현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지난해 세종시 10대 성과 소개를 시작으로 올해 시정운영 방향과 주요 업무계획 및 읍·면 현안 사항 설명, 시민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최민호 시장은 이 자리에서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이 설치되면 세종이 대한민국 제2의 수도로 자리매김하게 된다”며 “올해는 인구 7만 시대 때 만들어졌던 세종시법을 개정하기 위해 40만 세종시민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이 미래를 경영하는 데 있어서도 우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와 양자산업 등 최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 미래전략수도로서 세종시 혁신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시정 3년차 운영 방향을 직접 발표한 그는 “세종시가 이제껏 보지 못했던 큰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읍면 지역 시민 여러분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주민 여러분이 든든히 뒤를 받쳐주신다면 올해 미래 10년 혁신성장 기틀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민과의 대화에서 시민들은 세종시의 변화에 대한 가감 없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민호 시장은 북부권 주민 정원도시박람회 준비 참여 필요성, 조치원역 발전방안, 산업단지 정주여건 개선 등 주민들의 제안을 꼼꼼히 듣고 답변한 후, 간부공무원에게 자세한 추가설명을 하도록 주문했다.
그는 “긴축재정이라는 어려움이 있지만 지속가능한 재정구조 확립으로 이겨낼 것”이라며 “시정 혁신으로 미래마을 사업 본격화와 농업인 수당 사업의 안착, 싱싱장터 4호점 개장 등 읍·면 지역 주민들을 위한 사업을 꾸준히 펼쳐 가겠다”고 말했다.
최민호 시장은 2월 6일 동(洞)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2024년 새해맞이 대화’를 갖고 오는 4월부터는 주민들과 지역 현안을 깊이 논의하는 ‘권역별 시민과의 대화’를 연중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