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104개 학교 운동장 유해성 여부 전수조사
세종시 104개 학교 운동장 유해성 여부 전수조사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4.01.2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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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시설지원사업소, 새 학기 전인 3월 이전에 마치기로
세종시 반곡초 학생들이 운동장을 뛰고 상품을 뽑고 있다.
세종시 반곡초등학교 학생들이 2021년 10월 28일 학교 운동장을 뛰고 상품을 뽑고 있다. <자료사진>

세종시 104개 모든 학교 운동장에 대한 유해성 검사 전수조사가 진행된다.

세종시교육청 시설지원사업소(소장 박찬웅)에 따르면 새 학기가 개교하는 3월 전에 104개교 운동장에 대한 모든 조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운 가운데, 마사토 운동장을 포함해 실외 운동시설 바닥재(인조잔디·우레탄 등) 등 교내 모든 체육활동 공간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다.

토양환경보전법 및 한국산업표준(KS 기준)에 따라 중금속 함량 등을 검사하고, 유해성 물질이 검출되는 경우 해당 부분은 즉시 사용을 제한한 뒤 이후 신속한 수리·보강 작업을 시행할 계획이라는 것.

중금속 함량 조사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 18종(PAHs),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s) 등에 대해 진행된다.

또 이번 조사에는 학교 관계자의 입회를 의무화하고 개정된 기준에 맞춰 시료를 채취, 국가 공인 시험연구기관에 검사용역을 의뢰해 조사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라고 했다. 이번 검사는 세특별자치시교육청 친환경 운동장 조성 조례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박찬웅 소장은 “학생들이 안전한 학교 운동장에서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학교를 위해 수요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더 나은 교육환경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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