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병원 대전지역암센터, 2021년 대전지역 암 등록 통계 발표
충남대학교병원 대전지역암센터, 2021년 대전지역 암 등록 통계 발표
  • 충남대학교병원 대전지역암센터
  • 승인 2024.01.1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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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암발생 전국보다 낮고, 암생존 전국보다 높다.

충남대학교병원 대전지역암센터(소장 이상일, 위장관외과 교수)는 최근 2021년 대전지역암등록통계(암 발생률, 상대생존율 등)를 발표했다.

충남대학교병원은 2005년 보건복지부로부터 대전·충남·세종지역에서 유일한 지역암센터로 지정받아 암발생 및 생존 통계를 생산하는 암등록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대전지역암센터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암 예방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생활 속에서 암 예방을 실천할 수 있도록 ‘암 예방의 날 기념 워킹스루 행사’ 등 다양한 암 예방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매년 암통계집 및 소식지를 발간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암과 관련된 정보를 쉽게 전달하는 등 암 예방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대전지역암센터는 정확한 통계자료 제공을 통해 암관리사업 수준 향상을 위한 국가 암관리 정책 수립 및 조기 진단, 예방사업에 기여하고 있다.

이상일 대전지역암센터 소장은 “지역암센터로서 대전·충남·세종 주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활동을 이어왔고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암환자 생존율이 10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데 기여할 수 있었다”면서 “암 발생은 감소하고 암 생존은 향상된 현 추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의 암 예방을 위한 건강생활 실천과 암 조기 발견을 위한 건강검진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충남대학교병원 대전·충남지역암등록본부에서 발표한 2021년도 대전지역암통계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암발생 현황

 (암발생자) 2021년 신규 발생한 암환자는 7,298명(남: 3,778명, 여: 3,520명)으로, 10년 전인 6,115명에 비해 1,183명 증가, 전년도인 6,517명에 비해 781명(12.0%) 증가하였다.

 암발생은 유전적 요인, 건강행태 요인, 환경 요인 등 다양하게 작용한다.

 2019년 대비 2020년 암발생 감소는 주로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암검진 등 의료이용 감소에 의해 발생했다고 추정된다.

 2021년 암발생 주 증가 원인은 코로나19 유행으로 감소했던 의료이용이 다시 증가하고 암등록 대상 범위가 확대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암발생률) 2021년 인구 10만 명 당 연령표준화발생률은 523.7명(남: 601.8명, 여: 47

8.0명)으로, 전년도(2020년)인 479.1명에 비해 44.6명(12.0%) 증가하였으며, 10년 전인(2011년) 571.9명에 비해 48.2명 감소하였다.

*전체: (‵18년) 499.8명 → (‵19년) 511.1명 → (‵20년) 479.1명 → (‵21년) 523.7명 2021년 연령표준화발생률은 2020년 대비 남자는 45.5명, 여자의 경우 44.2명 증가하 였다.

*남자: (‵18년) 600.1명 → (‵19년) 610.8명 → (‵20년) 556.3명 → (‵21년) 601.8명

*여자: (‵18년) 436.7명 → (‵19년) 449.4명 → (‵20년) 433.8명 → (‵21년) 478.0명

 2021년 대전지역 연령표준화발생률은(523.7명)은 전국(526.7명)보다 낮았다.

*대전: (‵99년) 389.1명 → (‵06년) 518.2명 → (‵11년) 571.9명 → (‵16년) 523.4명 → (‵21년) 523.7명

*전국: (‵99년) 402.7명 → (‵06년) 476.8명 → (‵11년) 565.6명 → (‵16년) 510.3명 → (‵21년) 526.7명

 (암발생순위) 2021년 대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었으며, 이어서 폐 암, 대장암, 위암, 유방암 순이었다.

- 성별 암발생 순위는 남자는 폐암, 위암, 대장암, 전립선암, 간암 순, 여자는 유방암, 갑상선암, 대장암, 위암, 폐암 순 이었다.

2. 암생존 현황

 (전체암생존율) 암환자 5년 상대생존율 74.0%(‵17-‵21), 10년새 2.9%p 증가  2021년 대전지역 5년 상대생존율(74.0%)은 전국(72.1%)보다 높았다.

암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5년 상대생존율: 암환자의 5년 생존율과 일반인의 5년 기대생존율의 비로, 일반인과 비교하여 암환자가 5년간 생존할 확률을 의미함.

 남녀별 5년 생존율은 여자(79.7%)가 남자(68.5%)보다 높았는데, 이는 생존율이 높은 갑상선암, 유방암이 여자에서 남자보다 더 많이 발생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남자: (‵11년) 61.4%명 → (‵16년) 67.0% → (‵21년) 68.5%

*여자: (‵11년) 79.4%명 → (‵16년) 80.1% → (‵21년) 79.7%

 (암종별생존율) 남녀 전체에서 갑상선암(99.7%), 전립선암(96.0%), 난소암(95.0%)이 높은 생존율을 보였고, 담낭 및 기타 담도암(32.1%), 뇌종양(31.9%), 췌장암(17.2%)은 상대

적으로 낮은 생존율을 보였다.

 약 10년 전(‵07-‵11) 대비 생존율이 10%p 이상 상승한 암종은 폐암(19.3%p 증가), 신장암(11.7%p 증가), 간암(10.5%p 증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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