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사업 전망지수, 세종시 78.5… 전국 2위로 ↑
주택사업 전망지수, 세종시 78.5… 전국 2위로 ↑
  • 김강우 기자
  • 승인 2024.01.12 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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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연구원 조사, 전국은 전월比 3.4p 오른 66.7… “비관 우세”
전남 상승폭 20.4p로 가장 커, 경기 12.2p 가장 큰 낙폭... “변화 민감”
세종은 전달 70.5에서 8p 상승 78.5… “분양 전망, 긍정시각 약간 ↑”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올해 1월 주택사업 전망지수 도표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올해 1월 주택사업 전망지수 도표

올해 1월 세종시 주택사업 전망지수가 78.5로, 전국 2위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월 현재 대구가 가장 높은 80.9였으며 세종이 78.5, 경북 76.4, 울산과 경남이 75 순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세종시는 전월 70.5에서 8포인트 증가한 78.5로 나왔다. 최근 세종시가 잠정발표한 행복도시와 읍면지역 1만800세대 분양·임대 계획의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3.4p 오른 66.7로 나왔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100을 넘어야,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지수 66.7은 그만큼 시장 전망을 비관적으로 보는 주택사업자들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이런 가운데 전남이 52.9에서 20.4포인트 오른 73.3으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경기도가 69.7에서 12.2포인트 줄어든 57.5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9.5p 하락한 60.6으로 전망됐다 이번달 서울은 8p(73.9 →65.9), 인천과 경기는 각각 8p(66.6→ 58.6), 12.2p(69.7→57.5) 하락했다.

특히 인천과 경기도는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수도권은 고금리 추세가 유지되면서 부실 사업장을 중심으로 건설사 유동성 위기가 지속됨에 따라 재원조달 여건이 불안정해진 탓 때문에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내려간 것으로 풀이했다.

대규모 사업장이 다수 입지한 수도권은 주택사업 경기에 대한 전망이 비수도권에 비해 시장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비수도권은 61.9에서 68.0으로 전월보다 6.1포인트 상승했다. 

광역시 중에서는 울산이 55.5에서 75.0으로로 19.5포인트 올라 가장 크게 상승했다. 이어 세종 8p(70.5 →78.5), 대구 5.9p(75.0→ 80.9) 순으로 올랐고, 대전은 2.2p(60→57.8) 부산은 2.6p(69.2→66.6) 각각 내렸다.

광주는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울산은 작년 한 해 동안 공동주택 실거래 가격이 꾸준히 올라 시장이 지속적으로 회복세를 유지함에 따라, 올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대구는 미분양 주택이 감소하면서 미분양 문제가 일부 해소됨에 따라, 해당 지역 주택사업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도지역에서 상승폭이 가장 큰 지역은 전남 20.4p(52.9→73.3)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지역들은 경남, 경북, 충북, 강원 순으로 상승했고, 제주는 9.2p(64.7→55.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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