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 위해 언론인들과 적극적인 ‘소통’ 실현하겠다”
“세종교육 위해 언론인들과 적극적인 ‘소통’ 실현하겠다”
  • 김강우 기자
  • 승인 2024.01.0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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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혜덕 세종시교육청 소통담당관, “소통으로 가교 역할 할 것”
“소통은 상대방과 정보, 생각, 감정 나누고 이해하는 아주 중요한 과정”
비판도 더 잘 되기 바라는 애정·기대로 이해... 1992년 임용, 31년 고참
김혜덕 세종시교육청 신임 소통담당관
김혜덕 세종시교육청 신임 소통담당관

“우리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개선할 부분은 받아들이고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알리고, 홍보할 내용들은 언론인들에게 적극적으로 요청하겠습니다.”

지난 1일자로 세종시교육청 소통담당관에 임명된 김혜덕(53) 담당관을 6일 오후 2시 만났다. 쑥스러운 표정으로 “인터뷰 사진 찍는 게 처음이라… 당혹스럽다”면서도 소통담당관으로서 자신의 생각을 차근차근 설명했다. 

김 담당관은 앞으로 다양한 언론사 기자들을 만나는 새 업무도 적극적인 ‘소통’을 실현하는 그야말로 ‘언론 소통담당관’이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세종시 조치원읍이 고향으로 충남대 독어독문학과(88학번)를 졸업한 후 지난 1992년 임용돼 옛 충남 연기교육지원청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31년째 다양한 경험과 경력을 가진 고참 공무원이다.

그는 자신이 최근 맡았던 인사 업무·대외협력 업무를 처리할 때 교육청의 내·외부 소통과정이 가장 중요했다고 회고한 뒤 “소통은 상대방과 정보, 생각, 감정 등을 나누고 이해하는 아주 중요한 과정”이라며, 언론과 꾸준한 소통 의지를 밝혔다.

특히 “소통은 단순히 정보를 주고받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고 생각한다”며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진심어린 소통은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5년 세종시교육청 학교지원과·재무과 등을 거쳤고, 지난 2017년 1월 5급 사무관으로 승진한 뒤 행정과, 2020년부터 2022년까지 2년 6개월간 운영지원과 인사담당을 역임했다.  지난해 1월 1일 4급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한 뒤 교육협력과장으로 1년간 일하다 이번에 소통담당관으로 임명됐다.

비판적이고 부정적인 기사에 대해, 김 담당관은 “언론에 부정 기사가 안 나올 수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교육청의 교육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진심으로 대하고 그러다 보면 그 분들(기자들)이 제 따뜻한 진심을 알아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여성스런 섬세한 나름대로의 진심론을 펼쳤다.

그는 이어 “비판도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세종교육이 더 잘되기를 바라는 애정과 기대라고 생각하며 제가 진심을 담아 언론인분들과 가교역할을 잘하여 좋은 의견이 세종교육 정책에 잘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나름의 의욕를 보였다.

과거 업무 중 기억이 나는 일이 사업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 과장은 교육협력과에서 해 왔던 업무 중 학교마을교육을 먼저 꼽았다. 요컨대 ▲마을교육과정 개발지원단 운영 ▲마을교육활동가 연수 ▲마을교육지원센터 구축을 위한 환경 조성 등 지속가능한 마을교육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마을교육지원센터 설립을 위한 공청회와 세종마을학교 성과 공유회를 실시함으로써 민-관-학의 다양하고 소중한 의견을 듣고 세종마을학교의 철학과 가치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마을교육지원센터 설립의 동력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는 올해 국정과제인 늘봄학교 전면 확대를 앞두고 ‘세종형 늘봄학교’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학교와 마을 연계를 통해 촘촘한 돌봄을 운영하여 돌봄 사각지대를 예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일 새해 첫 출근 때 세종시교육청 1층에서 환하게 웃는 직원들을 보면서 기쁘고 설레는 마음이었다면서 “활기차고 씩씩한 직원들을 보면서 ‘난 참 인복이 많은 사람이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직원들 칭찬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직원들 덕분에 새해에도 더 열심히 일하고, 좋은 결실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함께하는 소통담당관실 직원들에 대한 좋은 느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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