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인물에서 세종의 자부심 찾는다
역사 속 인물에서 세종의 자부심 찾는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3.12.20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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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배순 시인, 세종시 역사인물에서 만난 나의 멘토' 발간
성배순 작가
성배순 작가

역사 인물 속 ‘꼰대’를 인생의 멘토로 삼기 위한 취지의 책이 만들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필자는 ‘라떼는 말이야’를 즐겨쓰는 기성세대를 바라보는 젊은 사람들의 시각을 ‘꼰대’라고 표현하면서 라떼의 오랜 경험과 지혜를 감안하면 일반화의 오류가 있다고 지적했다.

화제를 책은 세종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인 성배순이 펴낸 ‘세종시 역사인물에서 만난 나의 멘토’로, 역사 속의 인물과 얼마 전까지 생존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약 190쪽 분량의 이 책은 김종서, 덕천대군 이후생, 성삼문, 김처선 등 지역언론이나 향토사학자들이 한두 번 다뤘던 인물을 저자의 독특한 시각에서 재조명하고 있다.

또, 2018년 타계한 조치원을 노래한 김제영 작가와 장욱진 화백, 그리고 가네코 후미코 등 근대에서 현대 인물까지 기존에 없었던 관점에서 새롭게 기술하고 있다.

저자 성배순은 “세종시에서 학생이나 일반인들에게 지역의 역사인물 강의나 인물에 대한 글을 쓰면서 느낀 것은 역사 인물을 알고 난 후 지역에 대한 관심이 늘었고 자부심이 커졌다는 것”이라며 “이는 역사 속에 다양한 장르의 이야기가 숨겨져 있기 때문으로 그런 체험이 이 책을 만들게 했다”고 집필동기를 밝혔다.

이어 그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는 안다는 것은 역사의식과 함께 지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키우는 지름길”이라고 평가하며 “이 책이 청소년들에게 지역의 역사와 인물을 이해함으로써 관심과 애정을 갖게 했으면 한다”고 바램을 얘기하기도 했다.

성시인은 2004년 경인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시집 ‘어미의 붉은 꽃잎을 찢고’, ‘아무르 호랑이를 찾아서’, ‘세상의 마루에서’ 등 다수를 출판했다.

삽화는 이재연 작가가 담당했으며 그림책 ‘세종 호수공원’, ‘250살 시장에서 100살 과일을 찾아라’ 등 작품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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