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소득 7008만원, 대출 1억7128만원… 전국 2위
세종 신혼부부 1만959쌍, 초혼 9627쌍·재혼 1322쌍
세종시에 거주하는 초혼 신혼부부들의 10쌍중 6쌍 이상이 맞벌이를 하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다.
신혼부부들 95.3%는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으나 주택을 소유한 신혼부부는 42.2%에 불과했다. 전국에서 하위권인 12위다.
평균소득은 7008만원, 대출빛은 1억7128만원으로 전국 2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현재 전국 신혼부부는 103만2000쌍으로 전년보다 6.3%(6만9000쌍) 감소했다. 혼인 1년차 신혼부부는 전년보다 3.2% 감소했다.
매년 11월 1일 기준 혼인 신고한 지 5년이 경과되지 않은 부부 중에서 혼인관계를 유지 중이며, 국내 거주(부부 중 1명 이상)하고 있는 부부를 대상으로 조사됐다.
신혼부부통계에 따르면, 신혼부부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은 29.9%(30만9000쌍)의 경기도이며, 서울 17.8%(18만4000쌍), 인천 6.1%(6만3000쌍)순으로 나타났다.
세종시의 경우 초혼 신혼부부는 지난해 1만1475쌍에서 올해는 1만959쌍으로 526쌍(-4.5%)이 줄어들었다. 초혼은 9627쌍, 재혼은 1322쌍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전년대비 신혼부부 수는 경남(-8.9%), 울산(-8.5%), 서울(-8.2%) 등 17개 시도 모두 감소했다.
수도권(서울・인천・경기) 거주 비중은 53.8%로, 전년(53.6%)보다0.2%p 상승했다.
초혼 신혼부부 중에서 맞벌이 부부 비중은 57.2%로 전년보다 2.3%p 높아졌다. 외벌이 부부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38.2%로 나타났다.
혼인 1년차의 맞벌이 비중이 61.7%로 가장 높고, 혼인연차가 높아질수록 맞벌이 비중이 낮았다.
세종시 초혼 신혼부부 중 64.6%인 6233쌍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맞벌이를 하고 있다. 외벌이는 33%인 3178쌍으로 남편 외벌이는 29.3%, 아내 외벌이는 353쌍 3.7%에 불과했다.
세종시 초혼 신혼부부중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경우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비율인 95.6%인 9207쌍이었다. 아파트 거주는 9171쌍(95.3%), 연립주택은 18쌍(0.2%), 다세대 주택 19쌍(0.2%)이었다.
세종시의 초혼 신혼부주중 주택을 소유한 경우는 42.2%인 4062쌍이었으며 무주택은 57.8%인 5565쌍이었다. 주택소유는 하위권으로 전국 12위의 비율을 차지했다.
전국적으로 초혼 신혼부부 중 1명이라도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신혼부부는 40.5%로 전년보다 1.5%p 하락했다.
혼인 1년차의 주택소유 비중은 30.5%이고, 5년차에는 50.6%로 연차가 높을수록 주택소유 비중이 높아졌다.
초혼 신혼부부의 2022년 연간 평균소득은 6790만원으로, 전년 (6400만원)보다 6.1% 증가했다. 서울이 가장 많은 8060만원, 세종이 7008만원, 경기도가 6531만원이었다.
소득구간별로 보면 5~7000만원 미만이 22.0%로 가장 많고, 7000만원~1억원 미만(21.3%), 3000만원~5000만원 미만(20.2%) 순이었다.
초혼 신혼부부 중 맞벌이 부부의 평균소득은 8433만원으로 외벌이 부부(4994만원)보다 1.7배 높았다.
맞벌이 부부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1억8361만원이고, 외벌이 부부(1억4440만원)보다 약 1.3배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가장 많은 1억9105만원, 세종이 1억7128만원, 경기도가 1억734만원 순이었다.
맞벌이 부부 중 자녀가 있는 부부의 비중은 49.8%로 외벌이 부부(59.4%)보다 9.6%p 낮았다.
맞벌이 부부의 평균 자녀 수는 0.59명으로 외벌이 부부(0.73명)에 비해 0.14명 적었다.
아내가 경제활동을 하는 부부의 평균 자녀 수는 0.58명으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부부(0.75명)보다 0.17명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