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의대 개발 ‘연골전도 보청기’, 세종시청 민원실에 설치
일본 의대 개발 ‘연골전도 보청기’, 세종시청 민원실에 설치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12.1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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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한-일 고령화 의료 분야 공동연구 실천 나서기로
나라현립 의과대학-세종충남대병원, 의료협력 강화 약속
11일 세종시청 1층 민원실에서 최민호 시장(왼쪽)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호소이 히루시 일본 나라현립 의과대학 이사장(오른쪽)이, 나라현립 의과대학이 개발한 '연골전도 보청기'를 황선득 시 민원과장(가운데 등을 보인 남성)의 귀에 꽂아 시범작동을 해 보이고 있다. 

세종시는 일본 나라현립 의과대학, 세종충남대학교병원과 고령화 관련 의료기기 기술개발 공동연구 등 의학 관련 연구개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11일 호소이 히루시 나라현립 의과대학 이사장이 세종시를 방문, 최민호 세종시장과 권계철 세종충남대학교 병원장을 면담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30일 최민호 시장의 일본 방문에 따른 답방으로, 홍만표 해외협력관의 일본 네트워크를 활용한 책임행정 일환에서 진행됐다고 세종시는 전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최민호 시장은 고령화 관련 의료기기 기술 연구개발에 한-일 양국이 공동 협력하는 방안을 적극 논의했다.

나라현립 의과대학은 일본의 의학 관련 연구 및 의료기기 연구개발 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곳으로, 특히 ‘연골전도 보청기’를 개발해 난청자를 위한 사회적 공헌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

이번 면담에 따라 세종시는 나라현립 의과대학이 개발한 연골전도 보청기를 세종시청 민원실에 비치해 난청 시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장단점과 효과성 등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호소이 나라현립 의과대학 이사장은 앞서 권계철 세종충남대학병원장과의 면담에서 양 기관 간 의학 관련 연구, 의료기기 개발 협력, 의료진 교류를 통한 의료 발전을 위한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앞으로 대전 중구 문화동에 있는 충남대학교 의과대학이 세종캠퍼스로 이전되면, 이곳에서 나라현립 의과대학과 의료 관련 공동 연구 과제 개발을 추진하는 방안이 중점 논의됐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면담은 한-일 양국 간 혁신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 의료복지, 정원 분야에서 세계 각국과 국제협력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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