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티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창단 후 첫 전막공연
세종시티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창단 후 첫 전막공연
  • 이미은 기자
  • 승인 2023.12.0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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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7시 30분 조치원읍 세종문화예술회관서
주역엔 윤별 등 국내 수준급 발레리나·발레리노 출연

13일 오후 7시 30분 조치원읍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세종시티발레단의 첫 전막공연 ‘호두까기 인형’가 무대에 오른다. 

친숙한 음악과 쉬운 스토리텔링으로 연말 단골 공연 테마로 꼽힌다. 대한민국 양대 발레단 중 하나인 유니버셜발레단이 세종예술의전당에서 전석매진으로 공연을 하기도 한 프로그램. 

호두까기 인형은 무대장치의 전환 및 100여 벌에 이르는 의상, 화려한 캐릭터의 무용수들이 발레가 줄 수 있는 최상의 무대미학을 제공한다. 

예술단체로서도 이러한 종합예술인 전막발레를 공연한다는 것은 그 단체의 성장과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된다. 

민간단체가 호두까기 인형과 같은 전막발레를 올린다는 것은 지난한 일이다. 비단 무용수들의 능력뿐만 아니라 하드웨어적으로도 다량의 대형 세트와 그 전환능력을 지닌 우수한 무대 스태프, 다양한 캐릭터를 전체 안에서 조화롭게 녹여내는 연출 능력 등 종합적인 역량을 지녀야 하기 때문. 

주역들은 수준급 발레리나와 발레리노를 섭외했다고 세종시티발레단은 전했다. 왕자 역을 맡은 발레리노 윤별(대전시 출신)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2016년 헬싱키 국제발레콩쿠르 남자 시니어부문 2위에 오른 테크니션.

이날 공연의 R석은 5만원, S석은 4만원, A석은 2만원이다.

이승기 단장은 “그간 단원들의 노력 결실이자 세종시민들이 제공해 준 넉넉한 품이 있었기에 태어날 수 있게 된 작품”이라고 말했다.

세종시티발레단은 올해 신나는 예술 여행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전국 15개 초등학교에서 ‘발레, 졸리지 않아요’를 공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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