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학교폭력, 학부모들이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연수
세종시교육청, “학교폭력, 학부모들이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연수
  • 김강우 기자
  • 승인 2023.12.0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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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아주대 교수, ‘아이 위한 행복한 소통과 공감’ 특강
학부모, 시민, 학교폭력 전담기구 위원 등 350여명 참석해

세종시교육청은 7일 교육청 2층 대강당에서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우리아이! 행복 프로젝트’라는 특강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사진>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자녀와 부모 간의 관계, 친구 간의 관계 등 성장하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공동체성을 회복함으로써 가정과 학교가 함께 노력해 학교폭력이 없는 행복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에는 학부모, 시민, 학교폭력 전담기구 위원 등의 사전 신청을 받아 총 350여명이 참석했다는 것.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하는 포토존, 오케스트라와 학교폭력 예방 샌드아트 공연, 특강과 도서 증정 등 미리 받아보는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행사를 구성해, 학부모들이 가족단위로 줄지어 참석했다고 시교육청은 전했다.

이어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성장하는 자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우리 아이를 위한 행복한 소통과 공감’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김경일 교수는 수명과 공존의 시간이 모두 길어진 이 시대의 부모와 자녀는 긴 공존의 여정을 함께하면서 행복과 소통의 구조를 인식하고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를 설명했다는 것.

특히, 가족에게 찾아온 불행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를 알아봄으로써 건강한 부모와 자녀가 가져야 할 역량이 무엇인지를 되돌아보는 기회를 주었다.

또 학교폭력 가해 및 피해 등 학생 생활에서 생긴 아이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공동체성을 회복할 수 있는 내용의 강연으로 학부모들의 이해와 공감을 이끌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청소년기에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누구나 어려움을 경험할 수 있고, 그 어려움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기댈 수 있는 곳은 가정과 학교뿐”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아이들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모님과 학교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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