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어린이집이 함께 누리는 숲생태·안전 체험교육
유치원-어린이집이 함께 누리는 숲생태·안전 체험교육
  • 김강우 기자
  • 승인 2023.12.03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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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소리-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유보통합 선도교육청 우수사례
찾아가는 숲생태 체험학습 차량 97대 지원, 유치원·어린이집 10개 원 참여
만3~4세 유아 안전체험 교육기회 제공, 유치원·어린이집 13개 원 참가
세종시교육청은 유보통합 선도교육청 교육과정으로 유치원-어린이집 숲체험학습과 안전체험교육을 돕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유보통합 선도교육청 교육과정으로 유치원-어린이집 숲체험학습과 안전체험교육을 돕고 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유치원과 어린이집 유보통합을 앞두고 있는 세종시교육청이 숲생태 교육과 안전체험을 통해 유치원-어린이집 유아의 균등한 배움과 체험기회를 만들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5월 말 교육부 심사를 통해 2023년 세종유보통합 선도교육청으로 지정받은 바있다.

시교육청은 0~5세 모든 영유아가 양질의 교육·돌봄 서비스를 차별 없이 받을 수 있도록 ʹ모두가 특별해지는 온(溫)세종 유보통합 교육ʹ이란 계획을 세웠다.

시교육청은 세종시 지역 여건과 자원을 활용하여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교육·돌봄 격차를 완화하고, 질을 높이는 과제를 선제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유치원-어린이집 간 격차 완화 및 지역 중심의 선도모델 구축을 통한 선도교육청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세종시청과 함께 공무원, 전문가 총 14명으로 구성된 '세종유보통합협의체'를 구성하고 총 3회의 협의회를 개최했다.

시교육청은 세종유보통합 자문단 운영, 교원노조 및 교직단체 소통회의 등을 거쳐 ▲ 균등한 안전ㆍ복지 기반 조성, ▲ 미래로 동행하는 유보공동교육과정, ▲ 함께 성장하는 유보교사 역량강화의 3대 추진방향을 설정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1단계 사업으로 총 8개의 세부과제를 담은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숲생태 체험지원 교육과정 운영, 함께 누리는 안전체험 교육 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숲생태 체험지원 교육과정은 지역자원과 연계한 숲생태 교육을 통해 유치원-어린이집 유아의 균등한 배움과 체험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교육과정의 정책적 지원을 위해 찾아가는 숲생태 체험 강사지원 사업과 숲생태 교육과정 운영의 지속성ㆍ연속성을 위한 차량지원 사업을 준비했다.

숲생태 체험 강사지원 사업에 참여한 글벗유치원 관계자는 “유치원 주변의 나무와 풀밭 등을 활용해 유아가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자연물을 직접 만지며 놀이할 수 있었다”며 좋은 만족도 평가를 했다.

찾아가는 숲생태 체험 강사들은 계절곤충 생태놀이, 열매놀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관찰하고 놀이로 연계하는 프로그램 전개, 오감을 직접 활용하는 체험 놀이 등을 제공하며 유아들이 자연과 교감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숲생태 체험교육은 유아들은 유치원을 벗어나 인근 자연과 숲속에서 놀이하며 주변의 자연환경에 관심을 가지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에 대해 체험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로 잘 활용되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숲생태 강사지원 사업과 관련하여 매회 담임교사 만족도 평가를 실시해 강사 및 체험내용의 질 관리에도 노력하며, 지속적이고 연속성 있는 숲생태 강사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연속성 있는 숲생태 체험 교육과정 지원을 위한 사업으로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에 총 97대의 차량을 지원했다.

보람 더원 어린이집은 지역에 위치한 파랑새 숲생태 체험원을 지속적으로 방문하는데 있어 교육청의 차량 예산 지원을 받아 생태친화적 교육으로 유아들에게 바른 인성 함양과 자연과 공존하는 체험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시교육청은 장애영유아 보육기관의 유아들에게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안전체험 교육 참여신청서를 제출하면 교육청에서 체험지원기관을 선정했다.

시교육청은 업체와 계약하고 예산을 지원 해주는 방식으로서 올 한해 13개원의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참여했다.

특히 장애전담학급이 있는 세종어린이집은 그동안 외부의 안전체험 기관을 방문할 때 몸이 불편한 아이들의 이동상 어려움이 있었고 낯선 환경에 따른 예민도가 높은 상황에서 안전체험교육의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시교육청은 ‘찾아가는 안전체험’과정을 운영, 아이들이 익숙한 원내, 원외에서 안전체험 교육을 원활하게 받을 수 있어 높은 호응도를 이끌어 냈다.

장애전담 세종어린이집과 부강어린이집의 일반 유아들은 함께 안전체험교육에 참여하면서 유아의 배움과 참여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고, 안전에 대한 상호의존과 협력을 최대화 할 수 있는 실질적 경험을 주기도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영유아의 특성과 발달의 연속성을 고려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 및 특수교육 대상 영유아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유관기관과 함께 유보통합의 안착을 위해 아이행복 및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 실현에 더욱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숲생태 체험 강사들은 계절곤충 생태놀이, 열매놀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관찰하고 놀이로 연계해 교육을 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찾아가는 안전체험과정을 운영, 안전체험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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