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너소사이어티 회원 3명 동시 가입, "경사났네"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3명 동시 가입, "경사났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3.11.2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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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동, 서영석, 신규철 대표 내달 1일 희망 나눔 캠페인 현장 가입
10년 만에 '존경받는 부자상' 정립 위한 1억원 이상 기부자 30명 달성
오는 12월 1일 희망켐페인에서 세종 아너소사이어티에 3명이 한꺼번에 가입한다. 사진 왼쪽부터 서영석, 신규철, 김진동 대표

1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세종시 아너 소사이어티’에 겹경사가 생겼다.

올 한해동안 무려 6명이 신규회원으로 가입한데다가 내달 1일 ‘희망 2024 나눔 캠페인’에서 3명이 한꺼번에 들어올 예정이기 때문이다.

지난 2013년 서창산업 최윤묵 회장의 1호를 시작으로 매년 1~4명씩 회원을 늘려오던 세종시 아너 소사어티 회원은 10년이 지난 2023년 현재 27명으로 연말이면 30명에 달하게 된다.

매년 3명씩 회원을 확보한 셈으로 세종시 인구 39만명에 농촌인구가 약 10만여명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입률이 적은 편은 아니다.

회원 모두 세종지역에서 활동하는 기업인, 또는 소상공인이라는 공통점과 함께 나눔 문화를 이해하고 확산하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어 세종 아너소사이어티 모임이 ‘존경받는 부자상 정립’이라는 취지에 걸맞은 모임이 되고 있다.

30명 회원 가운데 부부 아너는 최윤묵-임영이, 김윤회-황종분, 김성주-김영우 등 3쌍이며 애터미 박한길 회장의 손자 박루하는 지난 3월 2세의 나이로 가입을 했다.

박한길 회장은 3대에 걸쳐 가족 9명이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되는 전무후무한 진기록을 세운 장본인이 됐다.

오는 1일 오전 10시부터 세종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희망 2024 나눔캠페인’에서는 김진동 레이크 머터리얼즈 대표, 서영석 세종시 한글빵 대표, 신규철 삼우나이프 대표이사가 신규 회원으로 가입, 기부와 나눔으로 세종을 더욱 가치있게 만들 예정이다.

김진동 레이크 머터리얼 대표는 지난 27일 조치원 모음식점에서 열린 세종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모임에서 “돈이 많다고 기부를 하는 게 아니라 생각이 있어야 한다” 며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서영석 한글빵 대표는 자신이 세종의 아름다운 일출을 찍는 작가라고 소개하면서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해서 저와 같은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하고 “한글빵이 잘 되도록 만들어서 기부도 더 많이 할 계획”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아너 소사이어티 모임 회원들이 세종시자원봉사센터에서 이웃 돕기 물품을 포장하고 있다.  

산업용 칼과 세라믹 제조업체인 신규철 삼우 나이프 대표는 “그동안 이 모임을 잘 알지 못해서 가입을 하지 않았지만 동참을 한 만큼 앞으로도 열심히 잘 하겠다”며 “제가 30번째 회원이지만 이 순위가 맨 앞이 되도록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세종 아너소사이어티 모임 김윤회 회장(흥덕산업)은 “많은 분들이 협조를 해주어서 올해는 6명 가입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한분 한분 소중하게 모신 분들인 만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세종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매년 추진하는 ‘희망 나눔 캠페인’은 세종시청 광장에서 출발 행사를 갖고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대장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세종시청과 조치원 역 광장에 설치되는 사랑의 온도탑은 나눔 목표액 1%마다 나눔 온도가 1도씩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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