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오송역… 출·퇴근 혼잡시간 굴절버스 추가 투입한다
세종~오송역… 출·퇴근 혼잡시간 굴절버스 추가 투입한다
  • 김강우 기자
  • 승인 2023.11.2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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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두시간대 조사 후 굴절버스 2대 추가-오송역에 버스충전소 설치
교통요금 부담 줄이는 행복도시권 통합환승요금, 내년 하반기 구축
김형렬 행복청장, 대용량 버스 투입 주문… 행복청-지자체 협의 중
세종시 대평동 차고지에서 출발하고 있는 세종시 전기굴절버스(세종시 페이스북 동영상 캡처)
세종시 전기굴절버스 <자료사진>

세종시~오송역을 운행하는 광역BRT노선(B3)의 출·퇴근 혼잡시간대 이용객 편의를 위해 내년 하반기쯤 굴절버스가 추가 투입될 전망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9일 “세종시~오송역 구간을 이용하는 버스 이용객들이 출·퇴근시간대에 혼잡을 줄이고 버스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내년 하반기쯤 굴절버스를 추가로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행복청 관계자는 “현재 세종~오송~청주공항을 운행하는 B3버스 노선 혼잡시간대를 조사해 세종시 B0순환노선에 투입되고 있는 대용량 굴절버스 2대 정도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오송역 인근 국가철도공단 부지에 광역버스 충전소를 내년 초 설치를 위한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방침은 김형렬 행복청장이 지난 28일 행복도시와 청주국제공항을 잇는 광역 BRT(B3)에 탑승해 BRT 노선 현황, 환승요금 체계, 환승 편의시설 등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김 청장은 이날 BRT 현장점검을 통해 광역BRT 이용 현황 등을 청취한 뒤 오송역 등 첨두시간대 혼잡도가 높은 노선에 대용량 버스 투입 등 대책 마련을 관련 부서에 주문했다.

김 청장은 또 “고물가 시대 대중교통 이용객의 요금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행복도시권 통합환승요금체계를 조속히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고 행복청 관계자는 밝혔다.

행복도시권 BRT는 현재 대전~세종~청주를 오가는 광역 4개 노선과 내부순환 2개 노선 등 총 6개 노선이 운행 중으로, 2025년에는 충남 공주, 2026년 이후에는 조치원 등으로 노선을 확대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또 현재 세종과 대전 구간에만 적용되고 있는 대중교통요금 광역 환승할인을 청주, 공주 등으로 확대하는 ‘통합환승요금체계’ 구축을 추진 중이다. 행복청과 4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이 사업은 내년 하반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광역교통망이야말로 광역 공동생활권 형성부터 동반성장, 상생발전으로 이어지는 ‘충청권 메가시티’의 근간”이라며 “이를 위한 광역교통망 구축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대중교통 이용자의 편의 증진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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