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만19세~34세 청년 10명 중 8명 결혼 안해
2020년 만19세~34세 청년 10명 중 8명 결혼 안해
  • 김강우 기자
  • 승인 2023.11.28 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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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세대 인구 2050년 전체 인구의 11.0%로 줄어들 듯
961만5000명중 미혼 783만7000명,2015년 대비 6.5%p↑
혼자사는 청년세대 비중 20.1%로 2000년에 비해 3배 증가
2000년~2020년까지 인구주택총조사를 통해 ‘청년기본법’에서 정의하는 만 19~34세 청년인구 분석결과 통계청 그래픽
2000년~2020년까지 인구주택총조사를 통해 ‘청년기본법’에서 정의하는 만 19~34세 청년인구 분석결과 통계청 그래픽

만19~34세 우리나라 청년세대의 2020년 현재 미혼 비중은 81.5%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혼인 연령대인 30~34세의 미혼 비중은 56.3%로, 지난 2000년 18.7%에 비해 약 3배 증가한 수준이다.

통계청은2000년~2020년까지 인구주택총조사를 통해 ‘청년기본법’에서 정의하는 만 19~34세 청년인구를 대상으로 한 이같은 분석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0년 혼인상태가 미혼인 청년세대는 783만7000명으로 전체의 81.5%를 차지했고, 2015년 75.0% 대비 6.5%p 증가했다.

군인이나 기숙사 등 거주 등을 제외한 일반가구에 거주하는 청년세대 961만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다.

여자의 미혼 비중은 2005년 56.2%로 절반을 넘었고, 비중의 증가폭이 남자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나 성별 비중 차이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연령별로는 2020년 30~34세의 미혼 비중이 2000년(18.7%)에 비해 약 3배 증가한 56.3%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빠르게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25~29세의 미혼 비중이 2000년 대비 33.2%p 증가하면서 2020년에는 87.4%에 달했다.

통계청의 청년세대 미혼자 추이 그래픽
통계청이 공개한 청년세대 미혼자 추이 그래픽

2020년 현재 만19~34세 우리나라 청년세대 인구는 총인구의 20.4%인 1021만3000명으로, 지난 1990년 이후 청년세대 인구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050년에는 11.0%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청년세대 중 대학이상 졸업자 비중은 53.0%이며, 여자가 58.4%로 남자 47.8%보다 높았고, 대학 이상 졸업자의 성별 비중 차이는 2015년까지 커지다가 2020년에 소폭 감소했다.

청년세대 중 경제활동인구 비중은 62.5%이며, 여자 중 경제활동을 한 인구 비중이 61.1%로 2000년 이후 빠르게 증가하면서 성별 경제활동 비중 차이가 23.6%p(2000년)에서 2.7%p(2020년)로 축소됐다.

청년세대들이 학업(재학·휴학) 중 경제활동을 하는 청년세대 비중은 28.4%로 2000년 13.3%에 비해 약 2배 증가했다.

통계청의 청년세대 감소 예상 그래픽
통계청의 청년세대 감소 예상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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