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멩고, 세종에서는 첫선 보였어요"
"플라멩고, 세종에서는 첫선 보였어요"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3.10.31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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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인터뷰] 플라멩고 처음으로 세종에 들여온 이향미 댄서
"벨리댄스처럼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 운영할 터…"
이향미 댄서는 플라멩고를 세종에 보급해 많은 시민들이 즐기는 춤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세종에서 처음으로 보급했던 벨리댄스처럼 플라멩고를 여러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벨리 댄서 이향미씨가 31일 오전 10시30분 ‘세종의소리’를 찾아왔다. 지난 21일 조치원전통시장 주차타워 이벤트 무대에서 ‘올레 에스퍄냐 인 세종’이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였다.

그는 스페인 플라멩고를 세종시에 처음으로 도입한 벨리 댄서가 됐다. 2018년부터 서울과 스페인 현지를 오가며 춤선이 곱고 이국적인 플라멩고를 배운 지 꼭 5년 만에 공식적으로 무대에 올렸다.

“세종에 많은 분들이 또다른 장르의 춤을 취미로 즐기면서 경험을 했으면 합니다. 벨리댄스와는 차별화되는 느낌을 맛볼 수 있을 겁니다.”

처음 보급한 벨리 댄스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자 이제는 플라멩고에 도전한 셈이다.

그는 연주자의 선율에 맞춰 발구름소리로 리듬을 만들어내고 손뼉으로 치는 이른바 ‘빨마’가 한데 어울려 하모니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하면서 "듣는 소리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신발에 박혀 있는 쇠붙이를 이용해 발바닥 전체, 또는 앞과 뒤를 이용해 내는 다양한 소리가 춤사위와 조화를 통해 스페인 특유의 화려하면서 고풍스런 춤을 연출해낼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치원 전통시장에서 열린 플라멩고 공연 모습
조치원 전통시장에서 열린 플라멩고 공연 모습

이향미 댄서는 “올해 5월, 스페인 마드리드와 세비야 등 플라멩고 고향에 2주간 다녀오면서 공부를 열심히했다”며 “내년에는 기존에 운영 중인 벨리댄스 체험교실과 함께 시민들이 플라멩고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조치원 전통시장에서 열린 공연에는 약 300여명의 시민들이 관람했으며 플라멩고 10작품, 벨리댄스 16작품이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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