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고교생 2명, 전국과학전람회 최우수상 ‘수상’
세종시 고교생 2명, 전국과학전람회 최우수상 ‘수상’
  • 김강우 기자
  • 승인 2023.10.30 14: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69회 전람회에서 한솔고 유송민·민경원 학생 최우수상 영예
리튬폴리머(LiPo) 배터리 폭발 억제할 수 있는 연구로 최우수상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조치원중‧금남초 ‘특상’, 반곡고 ‘장려상’
최우수상을 받은 한솔고 유송민(왼쪽), 민경원 학생(오른쪽)
최우수상을 받은 한솔고 유송민(왼쪽), 민경원 학생(오른쪽)

세종시 한솔고교 유송민·민경원 학생이 제69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하는 등 세종시 학생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하는 이번 전국과학전람회에서 세종시 학생들은 총 5편의 연구 성과물을 출품해 최우수상 1편, 특상 3편, 장려상 1편을 각각 수상했다.

이 전람회 최우수상은 대통령상-국무총리상에 이은 세 번째 상급으로, 이번 대회 최우수상 수상자는 전국에서 7개 팀뿐이다.

최우수상의 영광은 한솔고교 유송민·민경원 학생에게 돌아갔다.

유송민·민경원 학생은 일상생활에서 종종 접하는 리튬폴리머 배터리 화재 사고의 해결 방안을 고민하던 끝에 ‘리튬폴리머(LiPo) 배터리 폭발을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배터리 모듈 개발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김석준 학생, 조치원중학교 강수연·강동연 학생, 금남초등학교 신혜인 학생, 3개 팀은 특상, 반곡고 박준성·변정우 학생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김석준 학생은 입체도형 내 삼각형의 특성을 이용한 암호화-복호화 알고리즘를 설계했고, 조치원중학교 강수연·강동연 학생은 녹조류 beads를 활용해 교과서 속 광합성 실험의 문제점을 개선했다.

금남초등학교 신혜인 학생은 천연재료인 말똥을 이용한 장미 검은무늬병 방제의 친환경적 방안을, 반곡고등학교 박준성·변정우 학생은 수면에 물체 낙하 시 물의 되튐 현상에 대한 연구를 통해 화학실험 시 안전 사안을 제안했다.

김동호 세종시교육청 미래교육과장은 “제44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 이어 전국과학전람회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두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우리 교육청은 학생과 교원의 과학탐구 역량 강화를 위해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출품 작품들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미래기술관 특별전시실(3층)에 전시되고, 시상식은 11월 15일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국과학전람회는 전 국민의 과학기술에 대한 연구활동을 장려해 과학기술의 진흥과 국민생활의 과학화를 촉진하기 위해 1949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하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과학경진대회이다.

한편 세종시교육청 소속 학생들은 제44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9월 5일 결과 발표)에서도 특상 2편, 우수상 2편, 장려상 1편을 수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