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 로고젝터 설치→교차로 진입 전 도로에 이미지 비추자는 것
소방청 R&D사업으로 중점 추진, 소방기술 혁신·발전에 활용될 예정
세종시에서 근무하는 젊은 소방관이 낸 아이디어가 소방청 주관 연구개발 사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고, 119구급차 사고를 막기 위한 소방청 시책으로 추진된다.
아이디어의 주인공은 세종시 조치원소방서(서장 김상진) 119구급대 소속 조승환 소방교.
조치원소방서에 따르면 조승환 소방교가 제안한 ‘구급차량 교차로 교통사고 예방’이라는 아이디어는 제2회 소방청 주관 연구개발 사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는 기술혁신을 통해 현장 중심형 소방안전 기술을 육성하기 위해 전국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조승환 소방교가 낸 아이디어의 골자는 구급차가 긴급출동 할 때 교차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구급차 로고젝터를 설치하고, 교차로 진입 전 도로 면에 출동 중임을 알리는 이미지를 비추자는 것.
조승환 소방교는 현재도 구급차 출동 시 사이렌을 활용해 운전자의 청각적 주의를 환기하고 있으나 시각적 자극이 부족해 교차로 내 교통정체와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착안했다고 전했다.
이 아이디어는 사업화 및 연구개발 가능성이 높고 실현하기 위해 큰 비용이 들지 않아, 일선 현장에 적용하기 쉽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조치원소방서는 전했다.
이 아이디어는 소방청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중점 추진되어 소방기술 혁신 및 발전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상진 서장은 “조승환 소방교의 아이디어는 최근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구급차 출동 중 교통사고 발생률이 줄이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소방안전을 높이기 제안을 적극 장려해 시민의 안전보호에 세종소방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