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성 교수, "챗GPT, 교육현장에서 이렇게 활용하라"
김용성 교수, "챗GPT, 교육현장에서 이렇게 활용하라"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3.10.2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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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챗GPT 충격, 생성형 AI와 교육의 미래’ 저자 충남대 김용성 교수
"생성형 AI 시대, 교육현장서 적용해야 할 챗GPT 활용 돕기 위해 펴냈다"
김용성 충남대학교 교수는 '챗GPT'의 교육현장 지침서를 펴내고 생성형 AI의 적극 활용을 권했다. 

“챗GPT가 등장하면서 교육의 변화 속도를 현장에서 따라가기가 힘들 정도가 됐어요. 교육 일선에서 가르치는 분들에게 변화를 체감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책을 만들었습니다.”

‘챗 GPT 충격, 생성형 AI(인공지능)와 교육의 미래’라는 제목의 책을 저술한 김용성 충남대학교 사범대학 교수(40)가 20일 ‘세종의소리’를 방문했다.

이날 오전 11시에 만난 김 교수는 챗GPT가 나오면서 급변하는 교육현장에서 상대적으로 느리게 적응해 나가는 교육자들을 위한 지침서와 같은 책을 저술한 이유를 “생성형 AI시대의 변화에 뒤처지지 않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1980년대 개인용 컴퓨터가 사회의 변화를 일으켰던 것과 같이 ‘챗GPT’, 또한 그 이상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제와 함께 그는 “따라가지 않으면 낙오”라는 경고의 메세지를 이 책에서 강력하게 전달하고 있다.

이 책은 부제 ‘알파세대, 교육자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AI 리터러시’가 시사해 주듯이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최소한의 지식을 간추려서 독자들에게 전달해주는 지침서였다.

김 교수는 챗GPT가 가져다주는 부작용을 거론하면서 “상상하는 것을 챗GPT를 통해 결과물을 쉽게 만들어 내고 교육에 활용해야 한다”며 효율성 제고를 위한 필수불가결한 보조수단으로 이용을 권장했다.

다만 지나친 챗GPT 활용이 인간 본연의 창조 기능까지 사라져버리는 사회는 경계하면서 “변화에 뒤처지지 않고 경쟁력 있는 개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책”이라고 저술 의도를 재차 밝히기도 했다.

인터뷰 도중 ‘변화’, ‘적응’을 여러 차례 강조한 그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생성형 AI시대는 왔다’고 책 서두에 명기하고 교실에 난입한 생성형 AI의 창조자, 또는 파괴자 여부를 책을 통해 되묻고 있다.

결국 교육현장에서 ‘난입한 생성형 AI’를 창조자로 만들어야 하고 거기까지 도달하는 상세한 길라잡이를 책 속에 담고 있다.

요컨대 ‘챕터 4’에 들어 있는 ‘생성형 AI와 함께하는 프로젝트 수업’이라든가 그 다음 장에 실은 ‘생성형 AI는 교사도 행복하게 한다’, 그리고 맨 마지막 ‘생성형 AI와 우리 교육의 미래’까지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김 교수는 생성형 AI의 교육현장 적용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와 같은 것이라는 말과 함게 “학교 현장의 교육자들은 AI를 강력한 무기로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디지털 교육으로 변환을 가속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성 교수는 충남대학교를 졸업한 후 중등교사를 거치면서 현장을 직접 경험했으며 소프트웨어 정책연구소에서 AI와 관련된 소프트웨어 개발로 교육분야 정책도 연구했다. 뿐만 아니라 고려대 사이버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대학의 온라인 교육도 직접 체험했다.

그래서 이 책은 AI를 기반으로 하는 챗GPT 교육의 현장감을 살린 지침서가 되고 현장 교육자들이 읽어야 할 필독서가 되고 있다. 생성형 AI에 대해 아직도 서투르고 어색하다면 ‘챗 GPT 충격, 생성형 AI와 교육의 미래’를 한번 읽을 것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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