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구성할까요?”… 충청권 특별지자체 초광역의회 논의 ‘스타트’
“어떻게 구성할까요?”… 충청권 특별지자체 초광역의회 논의 ‘스타트’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10.1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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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서 ‘제2회 충청권 의회 협의체 회의’ 열어
의원 정수·의원 배분 방식·임기 등 규약(안) 쟁점 합의안 도출 위한 토론
17일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열린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초광역의회 구성을 위한 제2회 충청권 시도의회 협의체 회의에 참석한 4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맨 왼쪽은 유인호 세종시의회 운영위원장 

충청권 메가시티 구현을 위해 4개 시·도의회가 참여하는 초광역의회 구성을 위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추진단(사무국장 김현기)에 따르면 충청권 4개 시·도의회는 17일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을 위한 ‘제2회 충청권 의회 협의체 회의’(회장 김호경 충북도의회 운영위원장)를 열었다. 

그동안 충청권 4개 시·도의회는 초광역의회 구성을 위한 규약의 합의와 4개 시·도의회의 연계·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6월 4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 및 사무처장 등 8명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해 왔다.

17일 회의는 초광역의회 구성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를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추진단은 밝혔다.

17일 회의에서는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초광역의회’ 구성을 위해 ▲의원 정수 ▲의원 배분 방식 ▲의원 임기 등 규약(안)의 주요 쟁점사항 합의안 도출을 위한 논의를 했다는 것. 앞으로 집행기관(4개 시·도청)의 규약(안) 협의 상황과 함께 각 시·도의회의 논의를 거쳐 규약을 합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을 위해 4개 시·도는 지난 1월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을 출범, 내년 하반기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과 사무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출범하기 위해서는 4개 시·도 광역자치단체 간 협의를 통한 규약(안)의 합의와 4개 시·도의회의 의결 그리고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는 기존의 협의체 성격의 지자체 간 협력·공조를 넘어 법인격을 갖는 연합체로 4개 시·도의 구속력 있는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향후 충청권 상생발전을 이끌고 지방시대의 선도모델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사무국장 김현기)은 “초광역의회는 향후 출범할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의 양대축으로, 충청권 4개 시·도 초광역 집행기관을 견제하고 민의를 대표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초광역의회가 성공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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