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균 세종시 교육감 27일 저녁 별세
신정균 세종시 교육감 27일 저녁 별세
  • 김기완 기자
  • 승인 2013.08.28 06:48
  • 댓글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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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북유럽 순방이후 건강 급격히 악화, 병가 중 타계

   고 신정균 세종시 교육감
신정균 세종시 교육감이 지병으로 27일 밤 11시 13분 향년 64세로 자택에서 타계했다.

신 교육감은 지난 달 7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시·도 교육감협의회가 주관한 북유럽 순방이후 건강에 이상을 보여 정밀 건강검진을 받았다. 이후 지난 8일부터 병가를 낸 뒤 자택에서 휴식을 취해오다가 지난 주말부터 건강사태가 악화되었다.

신 교육감은 4년 전 대장암을 수술한데다가 과로로 면역성이 떨어지면서 암세포가 전이, 건강이 급격히 나빠진 것 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세종시 연기면 산울리 은하수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31일, 장지는 은하수 공원이다. 유가족으로는 부인 이명연 여사와 1남2녀가 있다.

신 교육감은 연기군 남면 송담리 출신으로 연양초, 금호중, 공주 영명고, 공주교대를 졸업했다. 전의초,대동초 교장을 비롯해 연기 교육청 장학사,  교육장을 지낸 인물로 지난 해 4.11선거에서 초대 세종시 교육감에 당선됐다. 세종시 교육감은 1년 2개월동안 재직했다.

한편, 세종시 교육청은 교육감의 유고로 전우홍 부교육감의 권한대행으로 운영된다.

 ※ 고 신정균 교육감의 추모 글을 댓글로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

[제2신] 장례는 세종시 교육청장으로 확정...전우홍 부교육감 권한 대행체제

세종시 교육청은 28일 오전 8시 전우홍 부교육감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신정균 교육감의 장례는 교육청장으로 지내기로 확정했다. 또, 지방자치법 제 111조 및 지방교육 자치에 관한 법률 제31조에 따라 전우홍 부교육감이 권한 대행을 맡았고 전 권한 대행이 이날 교육청장을 확정지었다.

전 권한대행은 "올리사랑, 읍면지역 교육환경 개선, 스마트교육시스템 구축 등 신정균교육감께서 펼쳤던 역점사업을 지속적으로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며 "국제고 설립과 과학 예술영재학교 유치 등 짧은 재임기간동안 이룩한 업적으로 세종 교육은 비전을 제시하고 기틀을 다지게 되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세종시 교육청장으로 장례방식이 결정됨에 따라 장의위원장은 전우홍 부교육감이 맡고  부위원장에 홍순승 교육정책국장, 홍순호 교육행정국장, 고문에 유한식 세종시장, 유환준 세종시의장, 그리고 장의위원에 황우배 학교정책과장 등 세종시 교육청 과장이 맡았다. 집행위원장은 김병하 총무과장이 담당하게 됐다. 영결식은 31일 오전 11시 은하수 장례식장에서 치러진다. 연락처는 044-320-1103~5, 상주 010-6374-9272 이다.

   28일 은하수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신정균 교육감 빈소
[빈소표정 : 28일 오전] 신정균 세종시 교육감의 빈소가 마련된 세종시 연기면 은하수 장례식장에는 시민들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애도의 화환도 속속 도착하고 있다.

오전 10시 30분 경 이해찬 국회의원의 부인 김정옥 여사가 김필중 특별보좌관과 함께 빈소를 방문했다. 김 여사는 “누구보다 열심히 세종시 교육행정을 펼치다 갑작스런 일을 당해 무척 안타깝다”며 애도를 표했다.

유한식 세종시장은 오전 11시경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유 시장은 “갑작스런 소식에 어떤 말도 할 수가 없다”며 “세종시 교육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했던 분을 떠나보내게 되어 애통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세종시 교육청 직원들의 조문행렬도 줄을 이었다. 11시 20분 전우홍 부교육감이 빈소에 도착, 유족들을 위로하고 조문했다. 오후 들어 홍의순 교원지원과장과 정순기 평생교육연구원장이 빈소를 방문, “뜻밖의 비보에 애통함을 금할 길 없다”며 유족들을 위로했다.

정치권에서도 성명을 통해 애도를 표했다. 새누리당 세종시당은 “세계를 선도하는 희망찬 세종교육이라는 비전과 조화롭고 품격 높은 창의인재 육성이라는 교육지표 아래 행복 세종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고인의 별세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세종시당도 “고인은 세종시의 초대 교육감으로 취임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명품 세종교육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온 힘을 바쳤다”며 “고인의 타계를 애도하며 큰 슬픔에 잠긴 가족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유한식 시장이 조문하고 있는 모습
 전우홍 부교육감이 유족 위문에 앞서 애통한 표정으로 생각에 잠겨있다.

[빈소표정 : 28일 오후]장휘국 광주시 교육감 고인 영정 앞에 흰 국화 올려

갑작스런 타계를 애도하는 조문은 장례식장이 정리된 오후에도 계속되었다. 세종시 교육청 직원들이 왼쪽 가슴에 '근조' 리본을 달고 조문객들을 맞이 하는 가운데 광주시 장휘국 교육감이 전국 시도 교육감 중에 맨 먼저 빈소를 찾았다. 말없이 침통한 표정으로 꽃들로 둘러싸인 고인의 영정 앞에 흰 국화 한송이를 더 얹어 놓은 그는 상주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오후에는 이혜주 참샘초 교장과 세종시 교장단 일행 6명이 조문을 한데 이어 백학현 농협세종본부장, 이기봉 전 연기군수, 류창기 전 천안교육장이 빈소를 찾아 살아 생전 고인의 모습을 기리며 무거운 표정으로 영정에 인사를 올리기도 했다.

오후 7시 서남수 교육부장관 빈소 찾아 조문

특히, 이날 오후 7시에는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직접 빈소를 찾아 그간 세종교육을 위해 헌신했던 고인의 넋을 기렸고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첫날이어서 다소 한산한 가운데 세종시 지역 교육계 인사와 지역민들이 장례식장을 찾아왔다. 이날 저녁이후로 조문객들의 행렬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이후 대전, 충남지역 기관장과 교육계 인사들이 대거 조문할 예정이며 나승일 교육부 차관 및 각 지역의 교육감들도 직접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7시 서남수 교육부장관이 빈소를 직접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
 28일 오후에는 장휘국 광주시 교육감<사진 맨 위> 빈소를 찾은 데 이어 세종시 교장단, 백학현 농협본부장, 류창기 전 천안교육장, 이기봉 전 연기군수 등이 조문을 했다.
   홍의순 교원지원과장과 정순기 평생교육연구원장이 조문하고 있다.
   빈소에는 각계각층으로부터 도착한 애도의 화환으로 가득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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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정 2013-09-02 22:49:2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강선호 2013-08-31 10:18:29
무구한 세월을 거쳐 가르침과 보살핌을 주신 은사님의 은혜에 보답할 겨를도 없이 이리도 허망하게 가시니 황망함을 감출수가 없네요. 부디 좋은 곳에서 편히 영면하시기를 두손모아 기원드립니다.

한대권 2013-08-30 14:17:2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세종시 교육발전을 위해서 헌신하신 교육감님을 잊지 않겠습니다.

서금택 2013-08-29 09:18:43
삼가고인의 명복을빕니다
하늘나라에서 편안히 쉬세요

류장현 2013-08-29 08:41:46
당신을 기억합니다.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가슴에 간직하고 당신을 놓아야 하다니 눈물이 하염없이 나오네요
부디 그곳에서 행복하세요..
우리는 당신을 영원히 기억할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