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9월까지 세종시 직장어린이집 실내환경 조사
내년 9월까지 세종시 직장어린이집 실내환경 조사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10.1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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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보건환경연구원, 직장어린이집 4개소에서… 엔테로·노로바이러스 검사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 인터넷 홈페이지 초기화면의 일부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 인터넷 홈페이지 초기화면의 일부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달부터 내년 9월까지 1년간 세종지역 직장어린이집 4곳을 대상으로 실내환경 조사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영유아 건강 보호를 위한 선제적 환경조사의 일환인 이번 조사는 어린이집과 학교 등 집단생활을 하는 영유아와 학생에게 감염 위험성이 높은 엔테로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엔테로, 노로바이러스는 사람 간 접촉뿐만 아니라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장기간 생존할 수 있어 감염 확산을 막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특히 영유아에게 심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수족구병은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데, 질병관리청의 감시정보에 따르면 올해 들어 1월부터 9월까지 전국적으로 수족구병 양성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3배 증가했다.

장관감염증 원인이 되는 노로바이러스도 주로 11~4월 유행하며 집단 시설에서 다수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조사기간 중 영유아의 개별 및 공용공간의 장난감, 문고리, 바닥에서 바이러스를 채취·분석하고, 그 결과를 어린이집에 공유해 감염병 전파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엔테로,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병원체의 빠른 확인, 개인 위생관리 및 환경 소독이 필요하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감염병 발생과 확산을 방지해 집단 시설에서 생활하는 영유아의 건강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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