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주민 주도 지역축제 개최 지원 등 놓고 주민들과 대화
최민호 세종시장이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조치원읍 침산3리와 상2리에서 ‘시장과 함께하는 1박 2일’ 행사를 열고 추석 지역민심을 들었다.
세종시에 따르면 최민호 시장은 이날 오후 침산3리 경로당을 찾아 30여 명의 주민들과 주차난, 출퇴근 교통난 해소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기탄없이 주고받았다.
최민호 시장은 상가 밀집 지역의 주차난과 불법 주정차로 인한 보행 안전 위험 등 주민 불편에 공감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공영주차장 및 아파트단지 진·출입로 추가 조성을 담당부서가 검토하도록 했다.
보행육교 보수공사를 위한 출입통제로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는 호소에 대해 최민호 시장은 두루타버스 정차장 추가 설치 등 주민들의 애로사항이 해소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를 마친 최민호 시장은 상2리 경로당으로 자리를 옮겨,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특화거리 조성과 마을주민 주도 지역축제 개최 지원 등을 놓고 주민들과 대화를 이어갔다.
상2리 주민들은 최 시장에게 지역 유동 인구의 체류시간 확대를 위한 상리-원리 빛거리 조성과 청자장 운영 활성화를 위한 주민 역량 강화 지원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최민호 시장은 빛거리 시범 운영 계획과 이날 열린 조치원 양조스타트업 페스타를 거론하면서 “청년창업가와 문화활동가들의 참여를 기반으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욱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치원은 세종시의 뿌리이자 첫인상”이라고 조치원읍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시한 뒤 “조치원의 예스러움은 보존하되 문화 자원을 현대적으로 활용하여 100년 조치원의 가치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민호 시장은 조치원을 조치원답게 가꾸고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세종시의 정책 추진에 주민들의 의견 불일치가 더 이상 장애요인이 되지 않도록 주민들의 합심과 적극적인 성원을 당부했다.
간담회 후 최민호 시장은 상2리 경로당에서 잠을 청했다. 그는 이튿날 아침 조치원시장을 방문해 추석 민심 현장소통을 이어갔다. 최 시장은 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시장을 찾은 시민들을 만나 추석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시장과 함께하는 1박 2일’ 일곱 번째 일정을 마무리했다.
시장과 함께하는 1박 2일은 시장이 마을에서 1박을 하며 주민들과 격의 없이 마을 현안을 논의하는 현장형 소통 프로그램으로, 지난 2월부터 부강·소정·장군·전의·소담·전동에 이어 이번이 일곱 번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