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령 이상 개·고양이가 접종 대상… 백신 1800마리분, 소진되면 마감
세종시가 가을철 광견병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한다.
시는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지정 동물병원 16곳과 면 지역 전담 공수의를 통해 광견병 예방접종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동·읍 소재지 시민의 경우는 가까운 협력 동물병원에서 접종하면 되며, 면 소재지의 경우 해당 지역 행정복지센터(면사무소) 산업담당을 통해 신청하면 출장 접종도 가능하다.
다만, 임신 또는 이상 소견이 있는 경우에는 접종할 수 없다. 접종에 따른 부작용이나 안전사고 발생 시 책임은 보호자에게 있으므로 사전에 수의사와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올해 하반기 준비된 백신은 1800마리 분량으로, 사업이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고 세종시는 전했다.
단, 개의 경우 동물등록이 완료되어 있어야 무료접종 지원이 가능하다. 미등록 개의 경우 당일 동물등록 시 접종할 수 있다.
광견병은 주로 야생동물을 통해 전파되며 반려동물 감염 후 보호자에게도 전염이 가능한 치사율이 매우 높은 인수공통전염병이다.
광견병의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 매년 1회 반려동물의 광견병 예방백신 보강접종이 권장된다.
김용준 세종시 동물위생방역과장은 “인수공통전염병인 광견병 예방을 위해서 동 지역뿐만 아니라 야생동물 출현이 빈번한 읍·면 지역 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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