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3배 급증 벼 혹명나방 긴급방제 드론 신청, 9월 4일까지”
세종시, “2~3배 급증 벼 혹명나방 긴급방제 드론 신청, 9월 4일까지”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08.31 15: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비비 1억7000만원 투입키로… 지역농협 드론방제·농가 자가방제 병행
“논 소재지 지역농협이 드론 방제 신청 접수처… 약제비, 시가 전액 부담”
공동방제에 사용되는 드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참석자들
지난 8월 14일 드론을 이용한 공동방제 현장에서 농약 살포용 드론에 대한 설명을 참석자들이 듣고 있다.

세종시는 예비비 1억7000만 원을 투입, 9월 4일부터 벼 혹명나방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긴급방제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긴급방제는 지난 7~8월 집중호우와 태풍의 영향으로 예년에 비해 혹명나방 발생률이 2~3배 증가하고 있고, 인근 시·군에서도 피해가 확산하고 있어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된다.

혹명나방 유충은 벼 등숙기에 벼 잎을 길게 원통형으로 말고 들어가 그 속에서 잎을 갉아 먹는 해충이다. 이 때 벼 잎은 흰색을 띠게 되며, 출수 불량·등숙률 저하 등의 피해가 발생한다.

세종시는 이번 긴급방제에 드는 약제비를 100% 지원하며, 지역농협은 드론 방제비를 농가와 분담해 방제를 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세종시는 지난 30일 지역농협 관계자와 회의를 열고, 방제 일정, 면적, 약제 확보 등을 논의했다.

혹명나방 긴급방제 신청은 농지가 소재한 지역농협에서 9월 4일까지 하면 된다. 지역농협에서 방제가 완료된 지역인 경우 약제를 배부받아 자가 방제도 가능하다.

이기풍 세종시 농업정책과장은 “혹명나방 피해를 보면 벼 품질이 떨어지고 수확량이 크게 감소할 수 있다”며 “농가에서도 수시 예찰 등 필요할 경우 추가방제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