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말레이시아 3개국 참여 '제9회 세종국제무용제' 열린다
한·중·말레이시아 3개국 참여 '제9회 세종국제무용제' 열린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3.08.2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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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일 오후 4시, 7시 세종호수공원 수상무대섬에서 창작무용 공연 막 올라
제9회 세종국제무용제 포스터
제9회 세종국제무용제 포스터

한국과 중국 말레이시아 3개국의 문화 교류로 수준 높은 창작 무용 공연이 펼쳐진다.

올해로 제9회를 맞이하는 '세종국제무용제'가 오는 9월 10일 오후 4시, 7시 세종호수공원 수상무대섬에서 오프닝공연과 본공연의 2회 공연으로 개최된다.

‘제9회 세종국제무용제’는 국제무용제의 격과 그 취지에 맞게 독창적인 창작 작품을 선정하여 국내무용단 8팀, 해외무용단 3팀이 오프닝 공연과 본공연으로 선보인게 된다. .

먼저 오프닝의 정은혜무용단은 환상적인 <무지개 춤>으로 화려하게 첫무대를 장식한다. 이어 오후 4시에 진행될 첫 번째 공연에서 유니버셜발레단 출신 이대원 발레 레브는 <양가감정>을 표현하는 남녀 듀엣 작품을 선보인다.

국가예술기금상과 장쑤성 남경TV 최우수 무용상을 수상한바 있는 중국팀 蓝海(Blue ocean)에 Xun Shuai (순수)는 감성적이고 부드러운 남성무용수의 솔로 몸짓을 보여준다.

이화여자대학교의 조기숙 교수와 한국컨템포러리발레단은 <다르게 걷기>라는 독특한 인생의 모습을 그려내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인 성재형 숨무용단은 한국 의식무용의 무당춤을 모티브로 창작적인 영혼의 몸짓을 풀어낸다.

충남대학교 교수 최성옥 컨템포러리 댄스 씨어터의 작품은 ‘약육강식‘으로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잡아먹는 살벌한 우리들의 현실을 고발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어 오후 7시에 진행될 두 번째 공연에서 이화여자대학교 이수민 안무가는 29mms로 단체와 함께 환경과 동물에 대해 생각하는 작품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다.

말레이시아 꺽 소우 키 안무가는 제5회 BOH 카메로니안 예술상, 장편 작품부문에 최우수 안무가상을 수상했으며 그의 대표작 <dream’n butterfly>를 이번 무용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충남대학교 교수 박수영발레단은 음악과 색채가 주는 감정의 색을 발레의 우아한 움직임으로 표현한 <imagineⅡ>를 발표한다.

중국팀 씨앤케이 댄스 프로젝트는 중국 감숙민족사범대학교의 조교수이자 티베트무용제 2등을 수상한 다와조마, 연화겁 무용제 1등상과 중국 국선 4급 안무가인 후신위, 싱가포르 국제무용제 최우수 안무상을 수상한 마단. 이 훌륭한 세명의 안무가들의 협업 작품<생승>에 기대가 모아진다. 본아트컴퍼니는 세종의 무용단체로 한기태 안무가의 <컬러 풀 런> 작품을 선보인다.

세종국제무용제는 해외 및 국내 예술인들의 페스티벌로 지난 2015년부터 성공적인 개최를 이어오고 있다. 아울러 국내 외 예술가 및 유명 단체에게 창작 활동 기회를 제공하여 공연 예술의 발전에 기여 하고 있다.

세종국제무용제는 세계 여러 나라의 독특한 예술 세계를 연결하는 것은 물론 세종특별자치시가 문화도시로 발돋움 하고 전국의 무용 예술의 퀄리티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로써 중부권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무용 예술의 저변 확대를 견인한다는 평가로 이어진다.

세종국제무용제 정은혜 운영위원장(충남대학교 교수)은 “민족, 종교, 인종을 넘어 '세계평화를 위한 춤의 향기'라는 슬로건을 지닌 세종국제무용제에서는 독창적이면서 격 높은 아름다운 공연들이 준비되어 있다”며 “한국, 중국, 말레이시아는 서로 다른 언어를 쓰는 국가들이지만, 무용제에서 우리는 '춤'이라는 언어로 하나가 되고, 아름다운 춤사위를 통해 울림 있는 메시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9회 세종국제무용제는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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