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6-2생활권, 시민들이 메타버스로 도시계획 만든다
세종시 6-2생활권, 시민들이 메타버스로 도시계획 만든다
  • 김강우 기자
  • 승인 2023.08.17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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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가상공간에 메타버스로 도시계획 구현 시범사업 실시
작년 6월 도시계획… 가상공간 구축 완료 시점, 다음달인 9월
체험 통해 개선 아이디어 내는 수요자 주도형 도시계획 추진
 행복도시 6-2생활권 가상공간 체험을 통한 도시계획 구상도
 행정중심복합도시 6-2생활권 가상공간 체험을 통한 도시계획 구상도

세종시민들이 직접 아바타를 만들어 행정중심복합도시 6-2생활권의 가상공간 체험을 통한 도시계획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도시계획수립 과정에서 가상공간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한 후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수요자 주도형 도시계획 관리 방안을 새로이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행복청에 따르면 그동안 생활권별 도시계획에 대한 의견수렴은 홈페이지 게시나 공청회 등을 통해 주로 이루어져 왔다. 이 과정에서 제공되는 조감도나 도면, 설명서 등의 서면자료를 전문가가 아닌 시민들이 이해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행복청은 올해 정부혁신 사업의 일환으로 생활권 도시 가상공간을 구축하고 아바타를 통해 경험을 할수 있는 메타버스(Meta-Verse)를 도입해 2.5D의 가상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는 것. 

시민들이 직접 체험과 이해를 바탕으로, 도시계획에 대한 아이디어도 직접 제시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방식의 도시계획 관리방안을 시범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상지는 지난해 6월 도시계획이 수립된 세종시 6-2생활권이며, 메타버스 가상공간의 구축 완료 시점은 9월로 계획되어 있다.

가상공간에는 시민들이 도시계획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장소도 함께 구축될 것이며, 행복청은 해당 공간을 통해 제시되는 시민 제안 중 타당성이 높은 제안들은 도시계획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복청 관계자는 “도시계획 수립과정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해 시민들이 가상 공간을 체험하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방식은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으며, 수요자가 체험을 통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이번 시범사업의 성과를 분석해 국민들에게 보다 더 쉽고 가까운 도시계획 수립방안을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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