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은 세종지역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 53개교에 휴게시설을 만들기 위한 예산 3억6000만원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를 위해 지난 7월 수요조사를 통해 올해 신설된 학교와 지난해에 예산을 지원받지 못한 학교, 휴게실 개선이 필요한 학교를 대상으로 53개교를 선정했다는 것.

이에 따라 휴게실 신설 및 환경 개선공사비, 비품 구입비 등 학교별로 필요한 여건에 따라 상이하게 지원된다고 한 세종시교육청은 지난해 127개교에 휴게시설 조성 예산 10억6800만원을 편성해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교내 휴게시설 공사는 사업장 휴게시설 설치 의무화를 위한 법률이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됨에 따른 것으로, 근로자의 신체적 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 해소를 통해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근로자의 안전·보건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근로자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위해 휴식시간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는 휴게공간을 마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학교 현장의 근로환경을 개선해 가겠다“고 말했다.

김강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