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시장, “폭염대비 철저, 호우피해 복구” 강조
최민호 시장, “폭염대비 철저, 호우피해 복구” 강조
  • 김강우 기자
  • 승인 2023.08.0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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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후 폭염 철저한 대비 주문… 폭염 취약계층 안전 강조
시민 일상회복 총력, 호우 피해 복구 시민들에 도움 감사 표해
“재난상황에서 공직의 엄중함을 느끼고, 사명감 갖출 것” 주문
최민호 세종시장은 1일 폭염대응 긴급점검회의및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1일 폭염대응 긴급점검회의및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1일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연이은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자 발생 예방을 위해 전 부서가 분야별 폭염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35도를 웃도는 폭염에 따라 지난달 26일부터 7일 연속으로 폭염경보가 발령되면서 세종시 온열질환자는 11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민호 시장은 회의에서 “폭염 피해를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되며, 호우만큼 많은 희생자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소관부서별로 철저히 대처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분야별 폭염대처 사항으로 여름철 폭염대비 비상대응체계 구축, 3대 취약분야(독거노인, 노숙인, 고령 농업종사자) 집중관리 대책 등과 관련한 내용이 논의됐다.

또 건설공사장 근로자, 산업체 및 공공일자리 근로자, 논밭작업자 등 옥외작업자 보호대책과 살수차 운영, 무더위 쉼터 운영 등 폭염피해 예방사업 등도 논의됐다.

시는 이날 회의에 앞서 지난달 31일 고기동 행정부시장 주재로 분야별 폭염대책 추진사항 점검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세종시는 빈틈없는 폭염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내 폭염특별전담조직(TF)을 구성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주요 대책으로 ▲폭염상황 관리 ▲취약계층 건강 관리 ▲온열질환자 예방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취약계층·농업인·현장근로자 등은 폭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중점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취약계층의 건강관리를 위해 생활지원사를 통한 방문 점검과 유선 점검을 병행한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달 21일 취약계층 5617가구와 사회복지시설 37곳에 특별냉방비로 총 2억9145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농업인과 현장근로자에 대해서는 재난문자 발송, 마을방송 실시, 무더위 휴식시간제 등을 통해 온열질환 예방에 나서고 있다.

최 시장은 “특별재난지역 지정은 일상회복을 위해 시 전체가 한 뜻을 모으는 시발점”이라며 “피해 산정과 후속 절차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전 부서가 피해복구와 시민 일상회복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 호우 피해 복구에 도움을 준 시민, 단체 등에게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최 시장은 “이번 호우피해 복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슬픔을 나누고, 시민이 하나되는 계기가 됐다”며 “계속되는 시민들의 봉사활동에 시장으로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민 안전을 위한 공직자의 자세에 대해서도 말을 아끼지 않았다.

최 시장은 “재난상황에서 공직의 엄중함을 우리 직원들이 느끼고, 공직자로서 시민의 안전을 지켜야 하는 사명을 자각할 필요가 있다”며 “재난대응뿐만 아니라 모든 업무에서 공직의 엄중함을 깨닫고 실제로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최 시장은 오는 4~6일 개최예정인 조치원 복숭아축제에 대해 각 실·국의 적극적인 협력을 강조하면서 “수해 복구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피해 복숭아 농가와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시민들을 위로하는 행사로 세심하게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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