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8개국 학생들 참여 ‘2023 세종 국제청소년포럼’ 열렸다
세계 8개국 학생들 참여 ‘2023 세종 국제청소년포럼’ 열렸다
  • 김강우 기자
  • 승인 2023.07.17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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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19일까지 정부세종컨벤션센터·국립세종수목원에서
보람중·해밀중·아름고·양지고 방문, 세종시 43명 프로그램 참여
'자연과 공존하는 삶' 주제 지속가능한 해결책 모색·공동선언문
세종시와 해외 학생들이 17일 세종 국제청소년포럼에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17일부터 19일까지 정부세종컨벤션센터와 국립세종수목원에서 ‘2023 세종 국제청소년포럼’을 연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대만, 말레이시아, 독일, 터키, 스페인,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등 총 8개국의 학생, 교사 30여 명과 세종 중·고등학생 43명이 참가한다. 세종시 초등학생 100여 명은 체험 활동을 함께 한다.

포럼 개회식에 앞서 해외 학생들은 17일 세종시 학교 교육 과정을 체험하기 위해 보람중, 해밀중, 아름고, 양지고를 방문했다.

언어의 장벽을 넘어 세종의 중고등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K-급식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유럽환경친선대사 줄리안 퀸타르트(방송인)와 불가사리 제설제 창업으로 유명한 양승찬(스타스테크 CEO) 대표가 17~18일 학생들에게 환경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아이디어를 줄 특강을 한다.

이번 포럼의 또 하나의 구호인 ‘Your Voice Matters’(너의 말은 가치 있어)에 맞게 여러 학생들의 생각과 경험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됐다.

독일, 스페인, 터키, 말레이시아 학생들은 생태계 보호와 생물 다양성 보존을 주제로 모국 학교에서의 경험을 발표한다.

세종시의 정다연(해밀고), 이승연(반곡고), 이산(다정중) 학생은 세종에서 하고 있는 세계 시민 교육과 국제교류 협력학교의 다양한 경험을 나누고, 지속가능발전 목표에 대한 생각을 밝힐 예정이다.

포럼 마지막 날에는 해외 및 세종의 청소년들은 자연과 공존하는 삶이라는 주제로 생태계와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토론의 결과물을 공동선언문으로 작성해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한 ‘세종 국제청소년포럼’은 그동안 코로나19로 해외 참가자의 초청이 어려운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올해에는 해외 참가자와 세종 중고등학생들이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다는 의미가 있다.

세종시 중·고등학생들은 ‘2023 세종 국제청소년포럼’ 참여를 위해 지난 5월부터 국제교육교류센터의 사전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했다. 

학생들은 포럼 주제 탐구와 국제 포럼 참석에 대비한 영어 모의 토론을 연습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이번 포럼 참여를 통해 세종의 청소년들이 국제 이해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고 다른 나라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종의 청소년들이 국가와 문화를 대표하여 해외 청소년들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효과적으로 상호작용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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