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제중·고 설립 여론수렴 거쳐야"
"대전국제중·고 설립 여론수렴 거쳐야"
  • 금강일보
  • 승인 2013.08.2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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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토론·공청회 마련·전화 설문 촉구

전교조대전지부는 19일 ‘대전국제중·고’ 설립 관련 각계 의견 수렴을 통한 전면적 재검토 필요성을 제기했다. 더불어 대전시교육청이 방송매체를 이용한 토론회 및 공청회, 전화설문 등의 여론수렴 과정을 거칠 것을 촉구했다.

전교조는 “교육청은 지역 교육계를 비롯한 일반 시민들의 의견수렴 없이 (국제)학교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학교 설립 부지 및 개교 시기 등을 두고 대전시와 갈등을 빚고 있기도 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교육청은 과학벨트 거점지구 내 연구원들의 정주 여건 마련 등을 국제 학교 설립 사유로 내세운다”면서도 “하지만 이는 타당성이 없는 논리로 현행 외국인학교 및 귀국자 자녀 특별학급 설치 등으로도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꼬집었다.

최근 대전국제중·고 설립을 둘러싼 양자 간 이견을 좁히기 위한 방안으로 공개 토론회 또는 공청회 마련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전교조는 “시민의 알권리 충족 차원에서라도 국제학교 설립에 대한 TV 토론회 또는 시민공청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토론회(또는 공청회) 등을 실시하고 한 달 이내 무작위 표본 대상 전화설문을 실시해 민의를 수렴해야 한다”며 “객관적 신뢰도와 공정성 확보를 위해 교육청과 전교조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설문 문안을 작성할 것”을 제안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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