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문화재단은 충청권 4개 시·도를 대표하는 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충청지역 교향악단 음악회'의 첫 공연을 지난 24일 세종예술의전당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7 충청권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이하 ‘하계 U대회’) 유치 기념 및 성공적 개최를 염원하는 취지로 기획된 이번 음악회는 2026년까지 충청권 4개 시·도에서 매년 열릴 예정이다.

첫 음악회는 세종시에서 열렸다. 세종시문화재단은 지난 24일 충북도립교향악단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7월 공주시충남교향악단, 11월 대전시립교향악단, 12월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까지 올 한 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개막공연에서는 임헌정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드보르자크의 ‘카니발 서곡’, ‘신세계로부터’를 연주하며 상생과 협력의 결실인 ‘하계 U대회’ 유치를 기념했다. 특히,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과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를 협연하며 더욱 풍성한 음악회를 만들었다.

세종시문화재단 관계자는 “4개 시·도 교향악단과 함께 뜻깊은 음악회를 준비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음악회를 통해 충청권 모두가 화합하여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계 U대회는 2027년 8월에 12일 동안 열리는 국제 스포츠 대회로 충청권 4개 시·도는 작년 11월 경쟁 상대였던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제치고 대회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이미은 기자 다른기사 보기